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 무루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 읽기
무루(박서영)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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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리듬을 가진 노래 같은 삶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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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통구 환상책방 3
강정연 지음, 국민지 그림 / 해와나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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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이에게 통구같은 친구가 있다면 든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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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로 변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존재의 순진무구한 힘들을 다시 깨워 그 힘에 기대어 지상에 태어나기 전에 머물던 순수한 에테르 세계로 올라갈 수 있다.(부모에게아기를 가져다주는 황새의 형상도 태어나기 전의 삶에서 지상의삶으로 우리를 데리고 온 천상의 힘들에 대한 상상이다. 이 상상에는 아이가 자신이 어디서 왔냐고 물을 때 아이에게 말해 줄 초자연적 진실이 담겨 있다) 백조의 날개를 되찾은 사람은 자기 근원의 빛을 체험한다. 그럴수록 인간은 참된 자기 존재에서 멀리떨어져 나왔음을 더욱 고통스럽게 느끼게 된다. 자신의 본성인낙원을 다시 깨닫게 되면서 인간은 비로소 ‘타락‘의 사실을 온전히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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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지혜
루돌프 마이어 지음, 심희섭 옮김 / 푸른씨앗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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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제 때 제관들은 훨씬 더 고차적인 경험을 했다. 땅에 결정의 힘이 스미는 성스러운 밤에 땅은 별들의 세계를 비추는 정신의 거울이 된다. 땅은 12궁도가 비추는 하늘의 힘을 붙들어되쏜다. 이 절기가 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땅에 하늘이 비친다.
는 것을 인지하는 일종의 백일몽 상태를 경험했다. 12궁의 형상과 기타 별자리가 어두운 땅속에서 빛나듯, 혹은 그림자를 드리우듯 개인에게 나타났고, 그러면 개인은 이 형상에서 사람의 몸을 만들어 내는 강력한 형성력을 알아보았다. 개인은 영혼을 신고 땅으로 내려온 ‘천상의 마차‘를 지은 힘이 광대무변한 우주로부터 흘러들어 왔음을 느꼈다. 이러한 빛의 마차는 땅에 내려와서 어두운 물질의 힘에 붙들린다. 이때 우리는 음습함에 휩싸여땅의 육신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영혼을 태우고 내려온천상의 마차가 곰으로 화한다. 괴테가 말하듯 인간이 되면 ‘어둠과 제약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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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학적 인식의 관점에서 보면 이것이 동화적 상상력의원천이 모습을 드러내는 지점이다. 인간과 자연 정령 사이의 대화는 순식간에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인간 정신이 늘 이 대화를 인지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 정신에 남는 것은 형상들을 길어 올리는 동화적 분위기뿐이다. 이 형상들은 자체에 내적 법칙성이 있고, 온 세상 인간의 마음은 비슷하기 때문에 지역이 달라도 모티브와 이미지의 연결은 엇비슷하다. 지역 간의 상호 의존 관계를꼭 추정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비슷한 동화 이미지가 민족이나 지리적 요건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추적하는 것이 훨씬 더 흥미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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