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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1
오호선 지음, 정진호 그림 / 길벗어린이 / 2019년 12월
평점 :
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용이파파입니다.
추운 겨울이 오고나서
우리집 세아이가 간절히 기다리던 하얀 눈이
별로 안내려서 속상해 하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딱 좋은
그림책이 도착했답니다.
오늘 소개할 그림책은
바로
볼로냐 라가치상 2회 수상 작가, 정진호 작가와
맛깔나는 이야기꾼, 오호선 작가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콜라보 그림책!
《아빠와 나》 라는 그림책이랍니다.
오늘은 두아이와 함께 그림책읽어보기 도전~~
이녀석들 표정이 이상한디..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보니 창밖에 하얀 눈이 왔어요..
눈으로 인해서 온세상이 하얘졌답니다.
하얀눈을 본 아이는
잠자고 있는 아빠를 깨워줍니다.
"아빠, 어서 일어나요~~~"
아이는 눈위에 발자국도 찍어보고 싶고
뒹굴뒹굴 굴러다니고도 싶고
하얀 아이스크림 눈덩이를 먹어도 보고 싶다네요..
하지만...
아빠는 감기에 걸린다면서 안된대요.. -.-
감기에 걸려 열이나면 집에 불이 날수 있대요..
불이나면 소방관 아저씨들이 출동해서
불을 멋지게 꺼주시겠지요..
하지만 밖에 나가서 놀수 없는 아이는
속상해서 계속 울고 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펑펑 울다보니
온세상이 눈물바다가 되어 버렸네요..
눈물 바다가 되어버리니
아빠는 배를 타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이 보고 싶대요
다시 만난 아빠와 아들은 하늘나라로 올라갔어요.
아이는 아빠의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하고
아빠는 아이의 아이가 되고 싶다네요..
서로의 입장이 바뀌는 상상이 재밋네요.
하늘나라에서 서로의 입장이 바뀌어버린
아빠와 아들은
서로를 꼬옥 껴안고 말하고 싶대요
"하늘 만큼 땅만큼 서로를 사랑한다구요"
그렇게 아빠와 아들은 하얀눈이 소복히 내린
집밖으로나와서 눈위에 발자국도 찍어보고
멍멍이와 함께 재미나게 놀아봅니다.
추운 겨울 눈밭에서 신나게 놀고나서
따뜻한 집안에서 푹 쉬어요~~
오늘 아이들과 함께한
즐거운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하는말이
우리도 얼른 눈이 내려서 밖에나가서 놀고 싶대요..
그래서 함께 기도해봅니다.
하얀 눈이 우리가 사는 이곳에도
펑펑 내리길 말이지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