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보드북)
권정생 지음,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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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용이파파랍니다.

요근래 길벗어린이에서 나온 그림책을 여러권 읽고 있는데

오늘은 강아지똥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봅니다.

7살 막내와 10살 딸과 함께 읽어주는데

아이들도 재밌는지 제목부터가 매우

흥미로운지 듣자마자 웃음을 터트립니다.

아마도 이책은 오래전에 출간된책이어서

많은 분들을 한번쯤 읽어봤을수도 있겠는데..

사실 저희집은 처음 보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더 제목처럼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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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반려견을 많이 키우고 있어서

길거리에 나가보면 긴 줄을 목에 매달고

지나다니는 강아지들을 참 많이 볼수 있지요.

그리고 매너있게 강아지 주인분들은

실제로 강아지가 길거리에서 똥을 싸거나하 하면

준비했던 봉지들을 이용해서 치워주시는 모습도

아주 많이 보았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끔씩 뒷정리가 되지 않은경우도 보게되더라구요.

그렇게 오늘의 책은 강아지똥이라는 제목처럼

이세상에 그렇게 태어난 강아지똥의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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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이전에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수 있고,

또 약간은 더럽고 불편하게 여겨질수 있는 똥이란 존재

그러한 삶을 아는지 강아지똥은

태어나자마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이세상에서 쓸모 없는 존재라는것에

힘들어하며 아파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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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은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그냥 마음이 아픈 존재랍니다.

그리고 강아지똥을 향한 주변의 시선또한

곱지 않다보니 더욱더 자신이 쓸모없고 불필요한 존재라고 여기고 있어요.

사실 옛날 속담이 생각나더라구요..

개똥도 약에 쓰려니 없다라는 말처럼 ..

이세상에 모든 생물들은 어찌보면 늘 필요한 존재는 아닐지라도

절대로 쓸모없는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지저분한 강아지똥이라 할지라도

누군가에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신세를 알아채고 한쉼쉬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꼭 그렇게 쓸모없지는 않을거라는 희망을 이야기 하네요.

그리고 힘내라는 말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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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낙심한 강아지똥은 결국

길가에 핀 민든레 꽃을 피울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말로 태어날때부터 세상에서 불필요하고 가장 쓸모 없을것 같던 강아지똥

하지만 누군가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존재라른것

정말 그위대한일을 강아지똥의 모든것을 바쳐서

할수 있어서 스스로도 감격하는 모습

참 우리의 삶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 동화책인데..

어찌보면 이땅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인 제게도 더 큰 도전을 주고

깨우침을 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이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단지 필요한 시기가 다를뿐이다라는 사실..

세아이를 키우면서 지난 10여년의 삶을 돌아보니..

세아이중 성격이 비슷한 부분도 있기도 하지만

세명 모두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만나면 투닥거리면서 싸우기도 하고

또 서로 같은 편이 되기도 하루에도 몇차례씩 일어나지만

결국은 이아이들도 자신들이 형제인것을

매우 감사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그림책이지만 글밥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시간이 올래 걸리진 않았지만

내용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네요..

아이들에게도 강아지똥의 삶에 대해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물어보니

불쌍했는데 나중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서

참 행복했다고 이야기 해주네요..

어쩌면 가장 낮은곳을 살아가는 강아지똥의 모습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이땅에서 존재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누군가를 돕고 또 협력하며 살아가는 살맛나는세상

그것이 우리아이들이 꿈꾸며 성장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권정생 선생님의 그림책 참 좋아요..

 

 

<이글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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