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꽃에 마음을 담다 - 비누꽃을 이용한 아동심리치료
윤현정 지음 / 메이킹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이 참 특이하다. 비누로 만든 꽃이라.. 어떤걸 이야기 할까 궁금해서 펼쳐보니 비누꽃을 이용해서 아동심리치료를 할수 있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비누꽃에 마음을 담다>의 이책은 아동심리와 미술심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비누꽃 작품에 적용시켜서 만들어내는 하나의 프로그램인것이다.

사실 우리에겐 매우 생소하지만 여러가지의 비누꽃 작품들은 아이들의 정서치료와 더불어 꽃이 지니고 있는 꽃말과 색감공부까지 겸하여 아이들의 지능개발에 도움을 줄수 있는 신개념 공예수업을 말한다.

저자인 윤현정님은 아동심리상담사, 부모교육지도사 자격증외에도 여러가지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플디자인 아카데미 버블 플라워아트 자격증, 러블리 컨츄리 비누꽃 플로리스트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는 비누꽃에 대한 전문가이시다. 현재도 피아니스트로서 재능기부도 하고 계시고, 아이들 양육 및 공예를 통한 아동심리수업도 함께 진행하시며 삶의 다양한 모습에서 도전을 하고 계신분이다.

 

 

아름다운 비누를 활용하여 비누꽃을 만들고 그것을 미술치료에 활용하면서 창조적인 미술활동 및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줄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렇게 비누꽃을 만들면서 꽃이 주는 아름다운 모습과 색의 표현들을 통해서 아동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정서를 갗출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미술심리수업인 셈이다.

 

 

 

비누꽃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도구들이 필요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플로랄 폼이라 불리고 일명 오아시스가 필요하고, 플로랄 테이프, 컬러와이어, 글루건, 가외, 니퍼등의 다양한 도구가 필요하다.

이책은 다양한 도구와 여러가지 재료들을 통해서 만들어볼수 있는 비누꽃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그대로 보고 모양을 따라하며 도전해볼수도 있을것 같다.

 

 

 

이수업의 목적은 본인의 얼굴이나 이름을 그리고 자존감 올리기이다.

사실 자기 자신을 직접 그려본적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을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표현하는것도 없었을텐데.. 스스로가 자신의 얼굴을 그리거나 이름을 그린다면 정말 자존감이 상승될것 같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이렇게 실천함으로서 자신은 매우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걸 알수 있다고 한다.

 

카네이션 바구니 만들기에 대한 수업목표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전하기이다.

사실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무관심할때가 많다. 현실에 충실하느라고 열심히 사느라고 갖가지 이유를 대보지만 늘 부모님을 떠올릴때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쉽게 연락을 드리는게 잘되지 않는다.

요즘 매일 나는 어머니에게 안부전화를 드리고 있다. 그냥 뭐하고 하루를 보내셨는지, 식사는 하셨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거의 동일하지만 그때그때 통화시간이 달라질정도로 이야기 하는 내용이 다르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 어머니도 매일 전화하는게 싫어하지는 않으시는 눈치시다. 그래봤자 30분이내에 모든 통화가 마무리 되니 그정도의 시간을 어머니께 드린다는 생각만으로도 참 감사할 뿐이다. 멀리 살아서 자주 내려가보지도 못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지금처럼 항상 건강하고 밝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리스를 만드는 수업목표는 좋은 곳을 방문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좋은 사람이 되도록 인식시켜주기이다.

리스(Wreath)의 뜻은 화환, 행운이 들어오거나 좋은 사람이 온다는 뜻으로 문에 걸어두는것을 말한다. 좋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듯이 본인도 좋은 사람이 될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목적이 있다.

유럽에서는 좋은 사람들이 왔으면 하는 의미로 크리스마스때 리스를 문에 걸어두곤한다.

과연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문득 나는 좋은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내에게는 좋은 남편이 되고 싶고, 아이들에겐 좋은 아빠가 되고싶은 소망이 있는데..다른 주변 지인들에게도 역시 좋은 사람이 되고싶기는 하다. 생각만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섬기면서 좋은 사람이 되기를 더욱더 노력해야겠다.

비누꽃으로 우드 액자 만들기의 수업목표는 축하하는법 배우기이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우드액자를 만들고, 타인의 좋은 일도 본인의 일처럼 축하해줄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준다고 한다.

특히 요즘같이 개인적인 문화가 발달해서 남보다는 내가 먼저고, 타인을 배려하기 보다 나를 먼저 챙기는 개인문화가 심한 가운데 타인의 성공과 응원을 해주면서 축하해주는것이야말로 정말 꼭 필요한일이 아닐까 싶다. 남에게 베푸는 아이야 말로 성장하면서 더 멋진 삶수 있지 않을까... 그러한 작은 배려와 베품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익숙해져서 그들이 만들어나갈 미래사회는 조금더 정이 넘치고 다정한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어본다. 그러기엔 어른인 나부터가 아이들에게 배려를 강요하지 말고 몸으로 실천하며 보여주는 어른의 모습이 되어야겠지.. 그래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꽃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는가? 어쩌면 우리는 현실에 주어진 살을 너무나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앞만 보고 있지만 않은가..장미꽃을 예를 들면 빨간장미부터 노란 장미등 정말로 다양한 색을 가진꽃일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삶의 여유가 없다면서 때로는 주변에 가득 예쁜 꽃이 피었다해도 그 주변을 바라보면서 냄새를 맡거나 풍경을 관찰해보는 잠깐의 여유도 우리자신에게 허락하지 않을때가 많다.

결국 바쁘다면서 내자신에게 너무 바쁘게 살아가자고 다그치며 지내는건 아닐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자존감이 높을것이며,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결국 타인이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데도 더욱 적극적일수 밖에 없다. 이세상에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무엇보다 바로 나자신일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하는것이야 말로 자기자신에게 더 멋진 삶을 살도록 주문할수 있는 단계가 아닐까 싶다. 이책에서 소개하는 비누꽃 만들기는 연세가 높은 어르신들에게도 도움이 될것같고 , 한참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또 육아에 지쳐있는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은데.. 그리고 나같은 중년의 아빠들에게도 자기를 돌아보고 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같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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