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처음 파란 이야기 2
이송현 지음, 박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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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멋쟁이로 성장한 우리 큰아들이 13살 바로 초등고학년의 가장 윗자리나이인 6학년이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요즘 만화책에 푹빠져서 틈만 나면 읽고 있다. 만화로 되어있는 그림책들이 재미도 있고 읽기도 쉬워서 그런지 자주 읽고 있는데 그래도 그거라도 잘 읽어주니 고마울뿐이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우리 아들과 또래의 친구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 오빠의 친구를 좋아하게 된 가온이를 통해 첫사랑의 달콤한 설렘과 짝사랑의 아픔을, 그리고 가온이가 이든이와 사귀게 되면서 겪는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의 변화까지, 사랑을 하면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궁금한 아이들도, 사랑을 시작한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엄마와 아빠가 딸과 아들과 함께 읽어 보고 사랑과 연애라는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눠 봐도 좋은 책이다.

책속의 주인공 가온이는 오빠 친구인 권지한을 보고 반하게 되고 그를 좋아하는 내용이다. 이것이 바로 어릴적 순수했던 첫사랑인 셈이다.. 그리고 또한 사람.. 여섯살때부터 친구였던 이든이가 고백하여서 가온이를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 세사람의 삼각관계가 참 흥미 진진하다.

요즘 사회가 많이 변해서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정말 어린이가 아니다. 그들의 생각과 표현등은 정말 왠만한 중고등학생 형아들보다 낳기도 해서 가끔 교회에서 만나는 초등고학년 친구들의 이야기가 참 놀랍기도 하다.

그래서 아직은 성인이 아니기에 더 서툴수도 있고 아플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순수한 아름다운 첫사랑 이야기가 바로 이책의 주된 스토리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것 같은 첫사랑의 설레임과 기대.. 그리고 아픔의 기억들이 아마도 성장해나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수 있을것이다.

모든것이 서툴기에 더 재미있고, 풋풋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이기에 더 흥미로운 첫사랑 이야기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읽는데도 많은 공감이 될만큼 가슴 설레게 만들어준다.

과연 이책의 주인공 가온이는 첫사랑의 기억을 어떻게 간직하게 될것인가? 매우 궁금해진다.

어리지만 순수한 사랑을 하게되는 가온이의 마음을 이해하며..즐겁게 읽어본 책이랍니다.

 

<이글을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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