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우주 탐험 - 호기심 도서관 7
알랭 뒤파 지음, 장석훈 옮김, 도날 그랑 그림 / 비룡소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우주에 대해 가졌던 동경과 환상이 과학이라는 수단을 통해
하나하나 그 베일을 벗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밤하늘에 보이는 별을 보며 우리가 사는 지구외에 먼 우주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지,
우주는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지구를 벗어나 다른 별로 가보고 싶다는 꿈을 오랜동안
품고 살아왔지요.
지금은 그 꿈이 현실이 되어 인간은 달착륙에 성공했고 우주정류장을 만들고 우주왕복선을
만들어 태양계의끝까지 도달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제는 지구에 편안히 앉아서 우주선에서 보내주는 행성 사진을 보면서 가보지 않고도 그별의
모습을 알수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우주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과 도전의 결과로 얻어진 산물일것입니다.
그야말로 우주의 역사는 인류의 끝없는 도전의 역사라고 할만하죠.
우리 아이는 여자아이이면서도 과학에 대해, 특히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엄마,외계인이 진짜로 있을까?"  "우주에서 숨은 어떻게 쉬어? 먹고 자고 화장실은 어떻게 가?"
대답하기에 곤란한 질문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아이의 호기심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있기를 기대하면서 책을 건네었어요.

책을 살짝 들추어보니 선명한 사진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우리의 귀에 익숙한 태양계 행성들 이름과 우주선 모습, 로켓의 모습과 우주인들도 눈에 띄네요.
우주정류장에서 우주인들의 생활모습을 그려놓은 것을 보면서 지구와 사뭇 다른 우주의 무중력
상태를 상상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화장실 갈때나 밥먹을때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 참 재미
있을것같다며 혼자 킬킬거리며 웃습니다.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것에 깜짝 놀랐고 인간보다
먼저 우주를 여행한 개 '라이카'를 보고 처음 우주를 보고 과연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우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일어난것은 미국과 옛소련간의 경쟁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로 우주에 먼저 나아가려고 앞다투어 우주선을 만들고 위성을 만들고
로켓을 개발했던 것같아요.
초반엔 소련이 최초로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하고,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첫 지구궤도
선회에 성공하는등  미국을 앞서나갔지만 최초로 달 착륙은 미국의 아폴로 11호에 선수를 빼았깁니다.
이후에도 보이저호,바이킹호,뉴호라이즌호 등 우주왕복선을 계속 우주로 보내어 우주에 대한 정보를
얻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도 우리별 위성을 쏘아올리면서 우주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으며 고흥에 우주기지를
만들예정이라고 하네요.
얼마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명의 한국인 우주인들은 2008년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가서 직접 우주를 보고 돌아올거라고 하니 너무 부럽고 그들의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이젠 우주가 더이상 막연한 동경의 세계가 아니라고 합니다.  한 20년쯤 후에는 달에 수학여행을
다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달에 건물을 지을 계획도 있다고 하니까요.
이러한 눈부신 우주과학기술의 발전에는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이 한몫을 했음을 책을 통해 보았어요.
최초의 우주선인 새턴5호가 발사되기 무려 100년전 쥘베른의 소설에는 총알모양의 우주선으로
달나라에 가는 장면이 나온다고 합니다.
인간은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 힘이 있는 존재입니다.  내 옆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맘껏 상상력을
펼치도록 격려해주어야겠어요.  그럼 언젠가는 그것을 현실속에 이루어 낼테니까요.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진 아이들에게 이 책이 좋은 자극제가 되어줄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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