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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의 비밀
페드로 팔라오 폰스 지음, 유혜경 옮김 / 큰나무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결말없는 추리 소설을 한편 읽은 기분이다.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에 대해 어떤부분에서 의문과 호기심이 많은 것일까?
(작가의 의도도 뭔지 모르겠고, 본인이 의도했단 바와도 다르기에 별 두개..! )
저자에 대한 객관화된 사실이나 인터뷰에 신경을 쓰기보다
일대기도 건성으로 쓰인듯하고, 파울로 코엘료가 언급을 회피한 부분(코엘료가 가입한 단체)에서는
자신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비밀회원 의식을 거쳤을 것이다'라며 추리를 시작한다.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속에서는 갖은 고난과 위기의 상황이 있을법도 하지만,
독자를 배려한 친절함(!) 때문인지, 두리뭉실한 원론에 그치고 말기 때문인지
읽기가 매우(!) 쉬운 책이 되고 말았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인용해서 전반적인 키워드를 파악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한 일이 없는 듯하다. 결국 읽은 소설 다시 읽기가 될뿐...!
나름대로 한일이 있다면 <연금술사>외에는 다른 책들은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다른 책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기대했던 <파울로 코엘료와의 대화>는 10여페이지만 할애하고 있고,
질문도 독자의 궁금증을 풀기에는 역부족인듯하다.
(결국, 한참 궁금증만 키우고 결말은 얘기하지도 않은채 끝나버린 추리소설같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