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의 비밀
페드로 팔라오 폰스 지음, 유혜경 옮김 / 큰나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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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없는 추리 소설을 한편 읽은 기분이다.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에 대해 어떤부분에서 의문과 호기심이 많은 것일까?

(작가의 의도도 뭔지 모르겠고, 본인이 의도했단 바와도 다르기에 별 두개..! )

저자에 대한 객관화된 사실이나 인터뷰에 신경을 쓰기보다

일대기도 건성으로 쓰인듯하고, 파울로 코엘료가 언급을 회피한 부분(코엘료가 가입한 단체)에서는

자신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비밀회원 의식을 거쳤을 것이다'라며 추리를 시작한다.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속에서는 갖은 고난과 위기의 상황이 있을법도 하지만,

독자를 배려한 친절함(!) 때문인지, 두리뭉실한 원론에 그치고 말기 때문인지

읽기가 매우(!) 쉬운 책이 되고 말았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인용해서 전반적인 키워드를 파악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한 일이 없는 듯하다. 결국 읽은 소설 다시 읽기가 될뿐...!

나름대로 한일이 있다면 <연금술사>외에는 다른 책들은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다른 책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기대했던 <파울로 코엘료와의 대화>는 10여페이지만 할애하고 있고,

질문도 독자의 궁금증을 풀기에는 역부족인듯하다.

(결국, 한참 궁금증만 키우고  결말은 얘기하지도 않은채 끝나버린 추리소설같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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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
이상각 / 시가있는마을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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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The Importance of Living를 번역한 것으로 보아 "생활의 발견"이라는 책과

같은 원문을 사용한것 같다. 단, 생활의 발견 서평을 보니 조금은 읽기 난해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이 책은 분량면에서나 읽기 면에서나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을듯하다.

내용 또한 임어당의 생각을 전하는데 무리가 없다.

서양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자신의 것(중국)을 소중히 여기고 사상면에서도

중국인의 특징이 상당히 보여진다.

그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중용과 여유> 가 아닌가 싶다.

『 세상일은 중용이 최고라고 믿고 살았네. 그러나 이상하군.

이 중용은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네. 중용의 기쁨보다 더한 것 없네.』-본문 p183중

이를 바탕으로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본능)의 조화를 강조하고 한쪽만을 강조하는 문화를 비판한다.

결국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즐거움을 행하는 것이기에 

그동안 소홀했고, 비난받았던 육체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며, 만족과 즐거움을 위한 삶을 살기를 강조한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결국, 최근 강조되고 있는 Well-Being 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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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0년 불황을 이겨낸 힘 도요타 TOYOTA
김태진.조두섭.전우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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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요티즘(Toyotism)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위상하락으로 인해 더욱 돋보이고 있다.

치열해지는 자동차시장의 경쟁에서 오히려 순수익이 매년 늘어나고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외적인 상황은

도요타 내부의 '경영시스템, 기업문화'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도요타에 존재하는 기업문화와 환경을 짚어보며, 도요티즘의 강점에 주목하여 장점을 부각하면서도

기자가 가진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여 균형있는 시각이 되도록 노력한것 같다.

또한 도요타만의 문제가 아닌 '도요타=일본'공식을 보여주는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소개를 통해

기업이 사회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 상황을 적절하게 보여준 것 같다. (부정적측면이 있어도..)

그리고 도요타를 살펴보며 항상 한국의 상황과 비교해보며 아쉬운점, 개선할점, 강점을 코멘트하는

부분에서는 한국기업의 발전을 바라는 지은이의 바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것 같다.

본인의 맘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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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든스와의 대화
앤소니 기든스 외 / 21세기북스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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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블레어 영국총리의 세번째 연임이 확정되었다.

그가 주창해온 '제 3의 길'을, 조금 늦은감이 없진않지만 이해해보려한다.

이 책은 '제 3의 길'을 알기에 앞서 워밍업차원에서 읽어본 책이다.

내용은 생략하고..! 

일반 사회과학서적과 달리 대담의 형식을 띄기때문에

집중력은 덜할 수 있지만, 훨씬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옮긴이의 적절한 '중간제목'설정으로 인해 읽기가 무척 편했고,

제목을 중심으로 한 읽기는 주제에 대한 접근과 이해가 원활히 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보론에 든 '기든스의 생애와 학문역정'은 사상적배경뿐만 아니라

일반적 자서전과 달리 대담형식으로 인해 훨씬 생동감을 더해, 기든스의 이론 외적으로

그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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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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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아저씨는 이렇게 자신을 말한다.

"나는 돈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는 없다. 그러나 내 일을 가지고, 내 일의 특성으로, 다른 사람이 스스로 삶을 불지를 수 있도록 잠시 '쏘시개 불꽃'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성찰이며, 개인적인 이야기며, 개인적인 다짐이지만

한글자, 한글자.. 읽어가는 중에 내 마음에도 그와 비슷한 종류의 불꽃이 일고 있음을 느낀다.

한가지 더.

"의무란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는다. 의무란 재미없는 것이다. 의무감이란 일상화되는 것이고, 지겨운 것이고, 반복되는 것이고, 아무런 생명도 살 수 없는 무덤이기 때문이다."

그래, 삶은 의무감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희망과 비젼을 가슴에 지니고 꿈을 행하기 위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거다.

<일상의 황홀>과 비슷한듯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접어든다.

하루하루가 변해야 온전한 변화가 가능하고,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루하루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의 의지다..!라는 결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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