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연인들 사이에 선물로 많은 호응을 받았었다. 작가가  '파페에겐 평생동안 혼자 간직하고픈 포포가 있다.'고 말하듯 서로를 생각하며, 간직하고 싶은 선물이기에.. <사랑, 의미, 관계, 시간, 추억> 다섯가지 테마를 주제로 예쁜 그림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는 천진무구한 어린시절로 되돌아 가는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이야기를 제외하고 <의미>에서는 '듣는다는것, 지하철에서, 첼로' 를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낀듯하다. 마음이 원하는대로..나에게 관대한만큼 남에게는 관대할 수는 없을까..심장의 언어로 말하는것.. 에 대해서.. <관계>에서는 '고슴도치'에 나왔던 이야기가 참 인상깊게 남는듯하다. 쇼펜하우어의 말 "떨어져 있을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를 사용하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간>에서는 '약속,  편지'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미쳐 몰랐던 사실들을..

개인적으로 모든 테마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추억>이었다. 옛날에 있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던 '비가 내리면, 아빠의 자전거'가 특히나 인상적이었던듯하다. 물론 나에게도 나만이 추억하고픈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파페포포메모리즈>를 읽으며 새로이 그 추억들을 회상하며 슬며시 미소도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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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너랑Aa 2004-04-1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독서하는 자세가 좋은거 같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