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 HSK 6급 고급편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한민이 지음 / 사람in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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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독학으로 hsk 6급까지 합격했고 중국 최고대학에서 석사도 했습니다 대기업 해외영업부서에서 다년간 근무했습니다(토익도 만점 받아봤습니다)
단기속성 HSK시험 통과만을 위한 단어장은 수두룩하지만
정확한 성조와 발음으로 스피킹까지 연습하고 싶으면, 한어병음/성조를 의식하며 스피킹 연습을 지속해야하는데, 시중에 6급용 단어장중 한어병음 병기한 정성을 보인책은 이 책 단 하나 뿐입니다

즉 대부분이 만화나 넣은 단기속성시험 통과용이고 그렇게 6급 통과하신 경우에도 네이티브 만나 발음(한어병음)과 성조가 부정확하면 못알아듣는 경우가 수두룩해 다시 발음과 성조교정을 의식적으로 계속해야하거나
Hsk증서만 있고 말하기는 완전 자신없는(성조까지 있어 영어보다 더하죠) 경우가 되버리는데
그런면에서 한번 공부하실때 장기적으로 이 책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나중 스피킹 연습까지 고려하실때 훨씬 남는 장사십니다

저는 6급 예전에 통과했지만 시험과 상관없이 나중에 이 책으로 스피킹 연습하며 6급 수준어휘의 발음과 성조를 다 기재한 이 책의 진가를 아는 독자로서 리뷰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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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외영업을 하려면 어학이 필수이며 다른 준비는 무엇이 제일 필요했었나요?

2022-02-22 0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국 촌놈, 베이징대 접수하다 - 도전본능 겨레의 중국유학 성공기
이겨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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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가 아주 하늘을 찌르는 제목.. 대륙에 인재가 얼마나 많은데 고작 합격만 하면 접수하는 건가? 그럼 나도 칭화대 접수한건가? 외국인 정원외 합격 아닌 중국인과 동일하게 가오카오보고 합격한건가? 잘난사람 씹어대는 한국특유의 문화 나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당신은 참 거품많아 보이는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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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시대에 고함
정대진 지음 / 책마루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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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신촌근처의 S대학 경제학과에 합격했다. 학원이 뭔지도 잘 모르는 서울로 보기도 좀 힘든 서울 변두리 지역 학교서 그럭저럭 수능 4등한 결과였다. 학원이 뭔지 잘 몰라도 한 1년 더 공부하면 더 좋은(?) 학교라고 여겨지는 학교에 갈거라 생각해, 도전했다 실패해 더 안좋은(?)학교엘 하릴없이 나이만 먹고 가게됐다.  

허락받고 해온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아 괘념치 않았다. 새로 가게 된 학교에서 하고자 하던 경제학을 진지하게 수학했다. 어학연수는 고사 하고 영어학원 가본 적도 없지만, 영어원서를 어려움 없이 읽고 외화를 보면서 바로 따라할 수 있을만큼 즐겁게 하고싶은 공부를 했다.  


전공은 관련 저널과 신문, 서적을 탐독하며 즐겁게 공부했더니 H경제신문사가 시험에서 3000명 가까운 인원 중 10등을 했다. 물론 공부한자 안하고 기본 실력으로 본 시험이었고, 내가 취업을 위해 억지로 한 상대공부였다면 난 즐겁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런 이해력이나 성적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장교복무 경험과 군복무 중 학원없이 혼자서 대학시절 영어처럼 웅얼거린 중국어 까지 더하면 힘들어도 일자리 하나쯤은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난 내가 즐겁게 한 공부와 노력이, 즐겁지 않은 공부를 엄청난 투자와 산업화된 학원시스템을 등에 업은 친구들의 노력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올해 깨달았다. 내가 공부한자 안하고 순수히 영어에 대한 즐거움에 바탕한 평소 실력으로 치른 950점은 점수만을 따기 위한 학원집중강의 수강생과 구분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수많은 기업에 원서를 지원했으나, 내가 괘념치 않았던 것들을 한국은 괘념했다. 나에게 면접을 볼 기회를 준 회사는 가장 학력차별이 덜한 S그룹과 역시 학력차별이 덜한 외국계 P&G 뿐이었다. 나는 결국 어렵사리 S그룹에 입사했지만, 이 사회는 내가 괘념치 않는 것을 얼마나 괘념하는지 절절이 알게 됐다.  

괘념치 않고 즐겁게 하자, 즐겁게 자신을 닦다 보면 세상이 알아줄 것이란 당연한 명제 조차 쉽지 않다는 걸 절감한 내겐 사실, 저자와 같은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까지 관심을 뻗을 여유가 없음을 고백한다.  

 그런 일이 자신의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도 모른채 살아가는 많은 아이들 말이다. 나도 사실 어쩌면 그런 아이들 중 하나 였는지도 모른채 살아온 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엄습한다. 한번도 가능성에 스스로를 가둔 적 없이 살아온 내게도 문득 밀려온다(물론 평생 이를 극복하기 위해 또 즐겁게 전진해 볼 것이지만). 

저자의 말처럼 같이 꾸는 꿈도 꿈이 되지 않는다. 저자가 경험한 것처럼,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아이 교육만을 생각하는 한국부모들의 기호에 이 책은 외면받을지도 모르고, 교육적령기의 아이를 둔 부모가 아니면 자기 한몸 한가족 가누기도 힘든 세상에 이런 주제에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아마 이 책을 많이 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컨데, 저자가 만약 돈을 벌고자 했다면, 자신이 사교육 일선에서 경험했던 성공사례를 모아 누구누구들의 성적 역전기 내지는 누구 엄마의 어느 대학 입성기를 쓰는 게 낳았을 것이다. 누가 이런 불편한 진실, 답도 없는 진실에 귀기울일 것인가. 저자도 밝힌 것처럼, 이 책에는 답이 는데. 

 
하지만 적어도 문제를 들추어내긴 한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들추어진 문제는 한번쯤 생각을 해보게 만든다. 생각은 무슨 의미가 있냐고?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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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지음, 형성백 옮김 / 부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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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고려의 건국과정에서 묘사된 미친 중 궁예를 보며, 나는 역사적 사실과 진실의 간격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역사적 사실로서 부각되는 궁예의 실각요인은 늘 그가 미쳤다는 점에 중점이 두어졌을 뿐, 그가 무리한 북벌을 감행하다 호족의 반발을 샀다는 것, 그리고 궁예가 아껴 마지 않았던 왕건이 그 호족의 반발을 잘 규합해 그를 몰아냈다는 것, 그리고 왕건이 (아이러니하게도)다시 국시로 북진을 내세웠다는 것에 대한 연관성에 대해 별로 다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궁예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두가지 실정이 있었을진 모르지만, 결국 자신을 몰아낸 다음 집권세력에게 다시 국시로 인정받을만한 정당한 정책의 강력한 추진이 원인이 되어 쫓겨났다면, 그 사내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미친 중'이라는 세 글자로 압축해버리기에는 너무나 많은 연민이 남았다. 


그리곤 오늘, 그와 비슷한 연민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한때 폴크루그먼이라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에게 기술혁신을 위한 노력은 거의 없이 노동과 자본만 퍼부어 성장했다는, 별 내용없는 성장이었다는 평가가 우리의 경제발전에 대한 주된 내용인 요즈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더 우리의 성장사에 대한 진실에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 성장을 이루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바친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는 나에게, 한국의 경제발전이 단순히 노동과 자본만 퍼부으면 누구나 이룰 수 있는 성장이라는, 인정하기 싫은 평가를 내리는 게 대세인 오늘날의 세계 경제학계의 흐름에, 이 책은 그보단 좀 더 진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평가절하한 성장방식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모습이었다는 것 까지도. 


더불어 이 책은 성장을 위한 방법을 바라봄에 있어서 우리가 숙고해야할 많은 것들을 환기시켜 주었다. 성장의 결과를 원인으로 생각하는 오류, 그 나라의 수준에 맞지 않는 제도의 가혹한 관철, 그리고 그것이 (비록 그 제도가 바람직 함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하더라도) 그 투자할 재원없는 빈곤한 나라에서 더 우선 순위를 두고 투자해야할 부분(이를테면 교육)의 재원에 대한 박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이전에 그 같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던 내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차피 산업 단위로 비교우위가 이루어지는 현재의 세계에서 개도국이란 아이에게 '바람직한' 비교 우위의 산업에 치중하라고 하는 것은 흡사 당장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는, 그 아이가 만들 수 있는, 혹은 획득할 수 있는 간단한 제품을 날품 팔라는 것과 비슷하다. 그 아인 당장의 생계를 위해 날품을 팔아야 한다. 그 아인 현 시점에선 당장 아무리 노력해도 삼성같은 휴대폰을 만들어 팔 수 없다. 그렇기에 그 아인 평생  날품팔이를 해야한다. 그 아인 매 시점에서 결코 삼성같은 휴대폰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지하철 역에서 하루종일 날품을 팔아 벌어들인 몇푼의 돈을 몇 달 간 모으면 어쩌면 삼성 휴대폰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금의 세상은 가르치고 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 지금의 어른들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아인 꿈도 꿔선 안되는 걸까? 현 시점에서 삼성 같은 휴대폰을 만들 수 없다고 매 시점에서 스스로를 한계지워버리는 것도 옳은걸까? 어쩌면 미래 전체까지도 말이다.


그렇지 않다. 꿈꾸는 이가 모두 꿈을 이룰 순 없지만, 꿈을 꾸어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  비록 지금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아이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 아이도 언젠간 성장을 하면 최고의 기술자가 되어 그 보다 더 멋진 휴대폰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될 수 있을꺼라고 그 아이는 꿈을 꾸어야 한다. 비록 어른들이 아이가 경험도 지식도 미숙한 걸 이용해 꿈꾸는 아이에 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온갖 부정적인 얘기들을 늘어놓는다고 해도 아이는 꿈을 포기해선 안된다. 어른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날품을 팔아 힘겹게 벌어봤자 몇푼 안될지 모르지만, 그걸로 주린 배를 채우기에 앞서 학교에 등록해야 한다. 날품 팔아 돈이 부족하면 도둑질을 해서라도 배워야 한다.


그렇게 배우고 익히면 어쩌면, 지금의 아이들은 할 수 없다고 으스대는 어른들이 만드는 휴대폰 같은 멋진 것들을 그 아이도 언젠가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 최고의 기술자가 되서 말이다.  실은 지금의 어른들도 그렇게 어른이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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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하기 싫은 나라
정찬용 지음 / 사이간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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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책 좀 그만 썼음 좋겠소

이 나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땀흘려 이 만큼 만들어 논 나라요

식민의 겨울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이름없이 사라져가신 분들 덕에 독립된 주권국가에서 살고 있으며

전쟁의 잿더미에서 지금의 번영을 이루기까지 혼신을 다하신 분들 덕에

그래도 이만큼 풍요롭게 살고있고

독재의 군화발 아래 목숨걸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셨던 분들 덕에

이만한 정치적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소

우린 알든 모르든 그 수혜자로서 이만한 시대의 오늘을 살고 있는 거요

그런데 당신은 대체 무얼했소

운좋게 시류에 맞춰 허구적 인물을 설정해 쓴 영어책 꽤 팔렸다고

당신이 명사라 생각하오?

그대의 삶의 행적에서 많은 선현들이 흘리신 피땀의 백분의 일, 아니 천분의 일만큼이라도

그대가 이 사회에 흘린 피와 땀을 볼 수 있다면 이런 건방진 책 제목을 용서하겠소

그렇지만 이 사회에 대한 별 진정한 고민도 없으면서

오로지 씨니컬하기만 한 그대가 쓴 책에 이런 제목은 어울리지 않소

부디 제목이라도 바꿔 재출간하기 바라오

 

하긴 그나마 자극적인 제목으로 몇부 팔려고 낸 책인데

제목까지 바꿔 이런 별 내용없는 책을 낸다면 누가 사겠소만..

그래도 스스로 명사라고 착각한다면 얄팍한 상술에 양심을 팔진 마시구려

 

그리고 혹 시간나시거들랑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사나 한번 읽어보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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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22: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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