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르베다 채식 레시피 - 몸의 컨디션을 바로잡는 심플 자연식
바르베린 아유르베다 리조트 감수, 와카야마 요코.가와시마 가즈에 지음, 이정원 옮김, 생강 / 씨네21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사실 육식을 하지만, 채식에 관심이 무던히도 많은 사람인지라.
지금은 고기를 먹고 있긴 하지만, 10년 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그 양으로 볼 때, 그리고 인간이 육식을 하기 위해 벌이는 만행에 대해 들은 바가 있기에, 아마도 언젠가는 완전한 채식을, 또는 거의 채식에 가까운 식생활을 영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유르베다 채식 레시피]라는 이 책은 스리랑카에 있는 바르베린 아유르베다 리조트의 식사를 옮겨온 것이라 한다.
저자는 일본인인데, 바르베린의 채식 요리에 반해 레시피를 받아 책을 낸 것이라고 한다.
바르베린의 치료식은 방문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 곳은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라서 숙소 내에 TV, 냉장고, 에어컨이 없다고 한다.
숙박비에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가까이에 해변도 있고, 요가를 비롯한 여러가지 액티비티도 있고, 이 책에 수록된 요리들도 제공된다니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요리에서 중요한 재료는 코코넛과 향신료.

코코넛밀크, 코코넛오일, 코코넛과육, 코코넛설탕 등등 코코넛에서 유래하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용한다.
또, 여러가지 향신료도 필수적이다.
우리에겐 낯선 튜머릭, 카다멈, 큐민, 마살라, 팔각, 커리리프 등등등.
이국적인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가울만한 책인 것 같다.

나의 찬장에도 잠자고 있는 여러 향신료들을 이 요리책이 구제해 주게 생겼다.ㅎㅎㅎ  


 

책에 소개된 메인요리는 수프스타일, 힌두마 스타일, 템퍼드 스타일로 나뉘는데, 물과 기름의 양과 사용 유무에 따라 분류된다.
힌두마 스타일이나 템퍼드 스타일은 물기가 거의 없어 도시락용으로 좋을 것 같아 눈여겨봤다.
사이드디쉬로 소개된 샘볼이나 샐러드들도 이제껏 못 보던 스타일들이라서 점찍어 둔 것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조리 방법이 어렵지 않아 손에 익지 않은 요리지만, 시도해볼만 한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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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두고보자 패밀리의 세계일주
안병일 지음 / 꿈의지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세계여행.
하지만 아무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용기있는 자만이 그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니...
저자는 세계여행을 위해 퇴사를 하고, 아내는 1년 휴직을 내었다가 사표를 쓰라는 통보가 날아오고, 아들은 6학년을 마치고 중학생이 되려던 시기라서 중학교 입학을 1년 늦추기로 하고는 여행을 떠났다.
떠나고 싶은 마음은 충만하지만, 쉽사리 떠나지 못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있다.
현실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그것들을 다 벗어던져버려야할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 교육 문제. 과연 1년을 늦춰도 될 것인가...
직장을 그만두면, 나중에 돌아왔을 때 돌아갈 자리가 있을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운 결정이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고 하기엔, 이 결정으로 가족 모두가 나중에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우니 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큰 일을 앞에 두고 하는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다.
아니, 어쩌면 그만큼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기때문에, 후회가 없어 일을 저지른 뒤에 괜찮은 건지도.
저자 역시 이 여행에 후회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나라면....나도 그처럼 이렇게 장기간의 여행을 결심할 수 있을까?

저자는 2014.1.6.~2015.2.5.까지 총 13개월 간 35개국 160개 도시를 여행했다고 한다.
여행 경비는 여행 전에 잡은 예산이 3인 기준 9천만~1억원이었으나, 여행 후 산정해보니 7500만원이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경비가 덜 들었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아마도 저자 및 그의 가족들이 알뜰살뜰하게 여행했던 것도 한 몫 했을 테지만, 그렇대도 무려 13개월 간 세계여행을 했는데, 저 정도 금액이라면 한번 시도할만도 하다.
근데 난 저 금액이 없어서....가려면 집 팔아서 가야할 판.ㅜㅜㅋㅋㅋㅋㅋㅋ

그의 블로그(dogonc.com) 에 가보니 여행하면서 틈틈이 올린 여행기와 여행팁들이 올라와있다.
책의 구성도 '세계일주 준비', '세계일주 이야기', 세계일주 비법', '세계일주, 그 후'로 세분화되어 에세이로 이루어진 두번째 파트를 제외하면, 앞뒤로 여행 준비 과정에서 참고해야할 사항이나 여러가지 팁들이 명시되어 있어 상당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중간의 에세이 부분을 읽으며 역시나 꼭 가보고 싶다고 다시 생각한 곳들은, 북유럽, 남미.
언제쯤 그 곳들을 갈 수 있을까.
그제 시작한 꽃청춘에서는 아이슬란드를 다녀왔던데...
아, 그저 부럽다.
책을 읽으며 남편에게 넌지시 이야기를 꺼내고, 남편도 책을 몇 번 들춰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여행은 길어야 최대 4주까지 허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몰아서 가지 말고 나눠서 여기저기 다녀오자."
뭐, 나쁘지 않다. 나도 이 책을 읽어보니 이렇게 장기간의 여행을 하는 것은 여러모로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1년에 단 2주라도 여행을 위해 시간을 빼는 건 가능하냐고.;;;;;;
난 1년에 5일 연차가 있는데....그대도 3월부터 가는 직장에 연차 5일이고.
역시...사측과 다시 협상을 해야하는가.....^^;;;;;;;;;
휴일 수가 너무 적다.-_-;;
아.....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슬픈 현실.
그래도!! 꿈이라도 꾸어야 언젠가 이루어질테니!!
틈틈이 세계여행과, 안전한 여행을 위해 세계평화도 함께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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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박철범 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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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방학공부법>.
나는 방학과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사회인이자 애엄마이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봤다.

6개월만에 꼴찌에서 1등이 된 남자라니....

 

저자가 워낙 공부법 강의로 유명한 사람이라 그런지 책 내용이 꽤나 좋았다.
나중에 아이들이 좀더 크면 읽어봤으면 싶은 책이다.
그런데 이건 내가 보라고해서 될 책은 아니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데 잘 안 되서 속상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봐야 효과가 있을 그런 책이다.
성적이 안 나오는데, 노력을 하지 않는 학생에게 부모가 "이 책 좀 읽고 좀 배워라!" 하며 건내준다고 될 일은 아니라는 거다.
일단 공부를 하는 당사자에게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 의지가 있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을 잘 듣고 실천에 옮기면 된다.
굉장히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무작정 '하루에 3시간씩 자고,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해라', '세상은 험난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부 밖에 없다는 걸 명심해라' 따위의 조언을 하는 게 아니더라.
인트로에서 이미 내 맘을 사로잡았던 저자의 말.
 
공부의 목표는 성적이 아니다. 진짜 목표는 성실함이다!
공부란, 성실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인성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성실함'이다.  

그렇지!! 훌륭하고만 이 사람!!
그리고는 내용은 크게 어려울 것 없이 술술 읽힌다. 책을 덮고나서 실천하는 것이 관건이겠지.
나도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처럼 공부할 일은 없겠지만, 내년 계획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 요즘, 이 책의 내용들을 곱씹으며 실천해봐야겠다 생각이 드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나도 2016년에는 공부 좀 해서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려 계획 중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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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에서-

일단 그 일을 '시작'하면, 대뇌의 '측좌핵'이라는 부분이 흥분되는 것이다.측좌핵의 역할은 간단하다. 힘들다는 생각을 마비시켜준다. 그래서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그 일을 끝내도록 도와준다. (중략) 우리가 의욕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3회독 공부법.
한 교재를 세번 반복하고 그 다음 다른 교재로 넘어가야 한다. 같은 교재를 세번씩 반복하게 되면, 우리 머리에서 이해력-> 암기력 -> 사고력이라는 세 능력들이 차례대로 길러지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외우는 방법, 오래 기억하는 방법은 아주 쉽고 단순하다. 일단은 20초 이상 바라보는 것이다. 20초 동안 그 정보를 머릿속에서 계속 되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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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사랑하는 요리 50
무라야마 유키코 지음, 임경미 옮김, 정민 감수 / 푸른숲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빵을 워낙 좋아하는 나인지라 빵 관련 책은 항상 궁금하다.

[빵이 사랑하는 요리 50]이라는 이 책은 제빵에 관한 책이 아니라 빵과 함께 먹는 요리들을 소개한다.

 

 

5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담백한빵, 버터향의 촉촉한 빵, 식빵, 잡곡빵, 아시아빵에 어울리는 요리를 매칭해뒀다.

​마치 우리가 쌀밥에 반찬이나 찌개, 요리 등을 곁들이는 것처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빵에는 무슨 요리를 곁들이면 될까.



 

사실 책을 보니 그리 생소하거나 어려운 요리가 있는 건 아니었다.

라타투이, 토마토 마리네이드, 가스파치오, 홍합찜, 그라탱, 스튜, 각종 샐러드 등등.

빵에 얹어먹는 요리들, 빵에 바르는 스프레드형 소스를 소개한 부분은 홈파티의 핑거푸드나 브런치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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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이면 충분해! 로푸드 스무디 더 라이트 건강 요리책 시리즈
이지연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원래 평소에도 과일, 야채 스무디를 좋아했었다.
산뜻하고 맛있으니까!!
보통 먹던 것은 사실 토마토스무디를 빼면 모두 과일스무디이다.
그런데 두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하면서, 그리고 3주 전쯤 로푸드 관련 책을 접하면서(더더욱 박차를 가해!!) 녹색잎채소를 더한 그린스무디를 주로 먹고 있다.
스무디가 녹색이라니!!
그 색깔을 보면 맛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직접 만들어보니 예상외로 맛이 아주 좋았다.
잎채소 단독으로 간 것이 아니라 과일과 레몬즙 등을 더해서 갈아주니 정말 산뜻의 끝이였다고나 할까.
 
마침 맘에 드는 로푸드 관련 책이었던 [로푸드 디톡스]의 저자 이지연씨가 로푸드 스무디만 가지고 신간을 내서 그 책도 덥석 샀다.
책은 대만족!!!
별 5개!! ㅎㅎㅎㅎ


네, 저도 요즘 매일 아침 초록을 마십니다.

완전 좋아요. ㅎㅎ

  

이 책의 장점은 각 레시피의 구성이다.
정말 일목요연하다는 것!!
재료가 제철인 계절, 1회분 양, 맛, 재료(대체 재료까지도!), 믹서에 넣는 순서가 기본적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한 켠에는 오른쪽 아래 보이는 것처럼 1회분의 칼로리가 명시되어 있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표시해뒀다.
효능 아이콘이 좋았던 점은, 무작정 다이어트, 노화방지 등등에 효과가 좋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기준을 정해두고 그 기준을 넘을 때만 효능 아이콘을 달아놓았더라는 것.
효능 아이콘은 모두 12종류이고, 각 아이콘의 효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선정했다고 한다. (해당 영양소도 책 초입에 모두 명시함!)
그리고 그 영양소들이 한국인 영양 섭취 기준 하루 권장량의 30% 이상 함유된 경우에 한해 아이콘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무턱대고 이건 이렇게 좋아요~하는 게 아니라 뭔가 자신들 나름의 기준을 설정하고 그것을 근거로 좋다고 얘기하는 것, 난 이게 참 좋았다.
 

 

여기서부터는 책의 레시피에 따라 내가 직접 만들어 먹었던 스무디 중에서 사진을 찍어뒀던 것들.

 

케일 오이 레몬스무디.
책에 나온 시금치 오이 레몬스무디 레시피에서 시금치를 케일로 대체해서 만든 것.
케일이 들어간 스무디도 아주 좋아한다. 맛있어!!

 

브로콜리 키위스무디.
역시 맛있다!


 
  
요건 만들 때 한번 사진을 찍어봤더랬지.
비타민 배스무디이다.
꽤나 큰 그릇에 1회분 재료가 한가득 담긴다.
믹서에 담으라는 순서대로 키위, 배, 생수를 담고 갈다가 비타민 추가 후 한번 더 갈아 마무리!

 

그럼 이렇게 건강한 그린스무디가 간단하게 완성된다.

먹어보기 전에는 웬지 식욕이 떨어지던 저 색깔이 이제는 너무 좋다.
맛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ㅎㅎㅎㅎ

과일과 야채의 영양소 및 식이섬유를 몽땅 섭취하는 요 로푸드 스무디, 요즘 나의 건강 및 다이어트 동반자다.
아침에 일어나서 유산소 및 근력운동,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40~50분여간 운동을 하고난 후,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근 3주간 나의 아침식사는 로푸드스무디+닭가슴살.
운동과 식이조절은 절대 배신이 없다.
저질 몸매, 저질체력에서 체력 완전 업업, 몸매도 다듬어지는 중이다.
이 책은 그린스무디, 로푸드스무디에 관심이 있거나 건강한 식이에 관심이 있거나 생활습관을 바꿔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냥 막연히 로푸드스무디를 먹어야겠다 생각하면, 뭘 얼마나 어떤 조합으로 넣을지 고민스럽고 실행이 늦어질 수 있는데, 일목요연한 레시피가 제공되니 제철재료로 장을 본 후, 해당 재료가 들어가는 레시피대로 사사삭 갈면 끝나는 거다.
고속믹서가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나도 그런 건 없다.
그냥 일반 가정에 흔히 있는 소형 믹서, 푸드 프로세서, 핸드 블렌더 등을 이용하면 된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실천이 쉽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식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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