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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이면 충분해! 로푸드 스무디 ㅣ 더 라이트 건강 요리책 시리즈
이지연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원래 평소에도 과일, 야채 스무디를 좋아했었다.
산뜻하고 맛있으니까!!
보통 먹던 것은 사실 토마토스무디를 빼면 모두 과일스무디이다.
그런데 두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하면서, 그리고 3주 전쯤 로푸드 관련 책을 접하면서(더더욱 박차를 가해!!) 녹색잎채소를 더한 그린스무디를 주로 먹고 있다.
스무디가 녹색이라니!!
그 색깔을 보면 맛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직접 만들어보니 예상외로 맛이 아주 좋았다.
잎채소 단독으로 간 것이 아니라 과일과 레몬즙 등을 더해서 갈아주니 정말 산뜻의 끝이였다고나 할까.
마침 맘에 드는 로푸드 관련 책이었던 [로푸드 디톡스]의 저자 이지연씨가 로푸드 스무디만 가지고 신간을 내서 그 책도 덥석 샀다.
책은 대만족!!!
별 5개!! ㅎㅎㅎㅎ
네, 저도 요즘 매일 아침 초록을 마십니다.
완전 좋아요. ㅎㅎ
이 책의 장점은 각 레시피의 구성이다.
정말 일목요연하다는 것!!
재료가 제철인 계절, 1회분 양, 맛, 재료(대체 재료까지도!), 믹서에 넣는 순서가 기본적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한 켠에는 오른쪽 아래 보이는 것처럼 1회분의 칼로리가 명시되어 있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표시해뒀다.
저 효능 아이콘이 좋았던 점은, 무작정 다이어트, 노화방지 등등에 효과가 좋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기준을 정해두고 그 기준을 넘을 때만 효능 아이콘을 달아놓았더라는 것.
효능 아이콘은 모두 12종류이고, 각 아이콘의 효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선정했다고 한다. (해당 영양소도 책 초입에 모두 명시함!)
그리고 그 영양소들이 한국인 영양 섭취 기준 하루 권장량의 30% 이상 함유된 경우에 한해 아이콘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무턱대고 이건 이렇게 좋아요~하는 게 아니라 뭔가 자신들 나름의 기준을 설정하고 그것을 근거로 좋다고 얘기하는 것, 난 이게 참 좋았다.
여기서부터는 책의 레시피에 따라 내가 직접 만들어 먹었던 스무디 중에서 사진을 찍어뒀던 것들.
케일 오이 레몬스무디.
책에 나온 시금치 오이 레몬스무디 레시피에서 시금치를 케일로 대체해서 만든 것.
케일이 들어간 스무디도 아주 좋아한다. 맛있어!!
브로콜리 키위스무디.
비타민 배스무디이다.
꽤나 큰 그릇에 1회분 재료가 한가득 담긴다.
믹서에 담으라는 순서대로 키위, 배, 생수를 담고 갈다가 비타민 추가 후 한번 더 갈아 마무리!
그럼 이렇게 건강한 그린스무디가 간단하게 완성된다.
먹어보기 전에는 웬지 식욕이 떨어지던 저 색깔이 이제는 너무 좋다.
과일과 야채의 영양소 및 식이섬유를 몽땅 섭취하는 요 로푸드 스무디, 요즘 나의 건강 및 다이어트 동반자다.
아침에 일어나서 유산소 및 근력운동,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40~50분여간 운동을 하고난 후,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근 3주간 나의 아침식사는 로푸드스무디+닭가슴살.
운동과 식이조절은 절대 배신이 없다.
저질 몸매, 저질체력에서 체력 완전 업업, 몸매도 다듬어지는 중이다.
이 책은 그린스무디, 로푸드스무디에 관심이 있거나 건강한 식이에 관심이 있거나 생활습관을 바꿔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냥 막연히 로푸드스무디를 먹어야겠다 생각하면, 뭘 얼마나 어떤 조합으로 넣을지 고민스럽고 실행이 늦어질 수 있는데, 일목요연한 레시피가 제공되니 제철재료로 장을 본 후, 해당 재료가 들어가는 레시피대로 사사삭 갈면 끝나는 거다.
고속믹서가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나도 그런 건 없다.
그냥 일반 가정에 흔히 있는 소형 믹서, 푸드 프로세서, 핸드 블렌더 등을 이용하면 된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실천이 쉽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식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