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경제학 - 살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수업
연합인포맥스 한컷경제팀 지음 / 다산3.0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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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나 금융은 웬지 그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다.
자세한 얘기를 듣기 전부터 어려운 얘기일 게 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 공부를 좀 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엄두가 나지 않는 건 "경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경제나 금융을 떠올리면, 온갖 숫자들이 왔다갔다하고 나는 그 사이에서 섬처럼 떠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 쉽게 다가갈만한 방법이 필요하다.
[1cm 경제학]은 정말 쉽게 풀어서 경제와 금융을 설명해준다.
글자수가 많지도 않고 너무 깊게 파고들어 경제 문외한들이 지레 겁먹고 나가떨어지게 만들지도 않는다.

우리에게 친숙한 글로벌 브랜드 이야기를 경제와 접목시켜 쉽게 설명을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197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거나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꺼내어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면서 그 사이사이에 그와 연관된 경제 용어를 풀어 설명해준다.

앨런 그린스펀의 말처럼 앞으로 금융 문맹은 살아남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미 미국이나 영국, 호주 등지에서는 교육과정에 금융교육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그런 교육을 받아본 일이 전무하다.
경제 과목도 선택과목이어서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내 나이 또래에 나같은 "금융 문맹"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경제에 대한 무지가 결국 가난을 대물림하거나 자신의 재산을 잃게 만들 수 있다.
그 결과 빈부의 격차도 커지겠지.
이에 경각심을 갖고 나 뿐만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경제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정말 경제와 금융를 전혀 모르고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작은 흥미를 붙이게끔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느리더라도 일단 이렇게 조금씩 경제와 친숙해진다면 언젠가는 속도가 붙어 조금 어려운 책을 집어드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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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09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