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도 채되지않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꼬마의 인생반전 드라마???? 예인이게 사준책인데 내가 그 속에 폭 파묻혀버린책.... 마틸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미쳐버릴뻔한 책. 강인이는 마틸다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 왜 마틸다 엄마빠는 마틸다에게 책을 안사줘? 마틸다가 책을 좀 사다랄고 조르는데 아빠가 있잖아 소리를 버럭 지른다. TV있는데 그런 종이 나부랭이는 왜 사달라고 해!!!..." 강인이는 이해할 수가 없다. 왜냐...주변에 있는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어떻하면 책을 더 많이 읽게 만들까를 고민하는 사람들뿐이니까. 마틸다는 다섯살짜리 천재소녀이다. 엄마의 요리책과 아빠의 신문을 통해 글을 알게 되었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욕구에 의해 스스로 도서관을 찾는 아주 영리한 꼬마이다. 어른들도 읽기 힘든 헤밍웨이나 도스토예프스키,디킨스의 책을 읽고 그 작가의 세계를 평하는 5살의 꼬마.....내가 이해할수 없는 것은 이런 천재적인 딸을 가졌으면서 딸의 천재성을 모르는 무식하고 권위적인 부모들이다. 우스꽝스럽고 엽기적이고 무자비하기까지한 트랜치벌 교장선생님이 등장했을때 내마음이 너무 아팠다. 아이의 머리채를 자고 빙빙돌려 창문밖으로 집어던지는 교사라니???? 작가 로알드 달은 왜 어른들을 그런 괴물로 묘사했을까? 강인이게 질문을 했다. "마틸다는 왜 부모를 사랑하지 않을까?" 아빠를 골탕먹이는 마틸다가 좀 너무한다는 생각에.... "그건 마틸다 부모님이 마틸다를 사랑하지않기 때문이지." 정답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사랑이없는 울타리를 마틸다는 박차고 나와서 다른 행복을 손에 넣는다. 바로 자신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고 배움의 길을 이끌어주는 하니선생님이다. 가정,부모,혈육,자녀에 대해 깊히 생각하게 만드는 어린이 소설이다. 조금 폭력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사랑스런 마틸다를 안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