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이 동화를 지었다죠. 왜 사람들은 다른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걸까요. 그레고리는 초등학생입니다. 벌레를 보면 괴롭히는 장난꾸러기이지요. 어느날 그레고리는 딱정벌레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레고리의 부모님은 벌레로 변해버린 아들의 모습을 눈치채지 못하며 벌레로 변해버렸다는 그레고리의 말을 들어주지도 않죠.학교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좀 봐주세요'그레고리의 외침이 제귀에 들리 는듯하여 참 기분이 묘했어요.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친구인 마이클은 그레고리의 변신을 알아 차리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은 위안이 되었답니다. 무관심은 엄청난 폭력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그림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