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5단계 - 사자성어·속담·관용어, 초등5·6학년 대상 초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어휘편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5단계

 

뿌리깊은 초등국어는 ​독해력과 어휘편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저는 국어 독해로  초등국어에 반드시 익혀야 할

속담 ·관용어· 한자어를 공부하는 어휘력 교재를 선택했어요.
 

 

주차별로 5회씩 8주차로 총 40회 구성이에요.

한 주간의 계획을 세워서 매일 공부하면 40회로 끝낼수 있어요.

1회 속담, 2회 관용어, 3회 고사성어, 4회 속담, 5회 관용어....

이런식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섞여 있어서 구성이 맘에 들었어요.


 


1주차 1회를 살짝 보여드릴게요~

속담 : 목구멍이 포도청

속담 풀이와 함께 지문은 장 발장의 일화가 실려있어요.

지문을 읽고 풀어보는 독해 문제와 어법 ·어휘 문제가 있네요.


문제도 많지 않고 문제 유형이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게 풀더라구요.

며칠 문제집을 풀어보던 아이가

"엄마, 이 문제집은 뭔가 다른것 같아.

문제집 푸는것 같지않고 책 읽는것처럼 재밌어"

이유를 물어보니 몇 개 지문을 보여주더군요.

지문을 살펴보고는 아~ 이거구나 했네요.

짧은 지문안에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실려있었어요.

고전,인물,시사,전래 까지 내용이 다양했어요.

단순하게 암기하는 어휘 교재가 아니라

독해로 어휘를 재미있게 익히고 자연스럽게 학습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거부감 없이 독해력 어휘편을 받아들여서 좋았어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시리즈는 독해력과 독해력 어휘편이 있어요.

예비초등 시작단계와 1단계~6단계로 출간되었네요.

내년 5학년이 되는 딸아이는 책을 잘 읽고 이해하는 편이여서

5단계를 먼저 권해봤는데, 전혀 어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술술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지문을 흥미롭게 받아들여서 더 수월한 것 같아요.​

아이마다 독해 실력이 다를테니 단계별로 권장 학년보다는

실력에 맞는 단계를 공부하면 될 것 같아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스스로 붙임딱지도 있어서

튼튼한 뿌리와 탐스러운 나무를 가꾸는 재미도 있겠네요.

요건 저학년 아이들에게 효과있을것 같아요.

딸아이도 이젠 스티커엔 별 관심이 없더라구요ㅎㅎㅎ

스스로 붙임딱지 활용법도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점검표로 사용해 보는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답과 해설


저는 이 부분도 정말 좋았어요.

평소에 아이 스스로 학습량을 정하고 체점까지 하고 있어서

정답 부분이 미흡하면 제가 설명해줘야 할 일이 많거든요.

이 문제집 정답지는 문제 하나하나마다 해설이 있어서

아이가 모르는 문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겠더라구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을 며칠 풀어본 느낌은

속담,고사성어,관용어가 고르게 섞여 있고,

이야기를 통해 어휘의 배경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지문을 통해 배경지식도 쌓고,

독해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독해 지문을 흥미로워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서

하루 15분 짧은 시간이지만 독해로 어휘까지 꽉 잡을수 있을것 같아요.

문제집에 실린 글의 종류와 글감 정보도 뒷편에 실려있으니 참고하면 더 좋겠죠.

아이의 겨울 방학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어휘편과 함께 하며

독해와 어휘력 향상을 위한 뿌리를 단단하게 심어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2
윤혜숙 지음, 윤태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친구 집은 켄타별>

도서관, 박물관, 동네 숲길, 놀이터라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평범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네 편의 판타지 동화예요. 

 


차 례

조는 도서관

박문관 아이

척척박사 도비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작가의 말

 

1번째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조는 도서관>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부족한 잠 때문에 늘 머리가 띵해요.

엄마가 내미는 몸에 좋은 주스를 억지로 마시고

앞으로 10년 넘게 해야 할 공부에 지치지 않으려면

힘을 길러야 해서 런닝머신을 30분쯤 달려야 해요.

식탁에 앉아서도 단어장을 들여다보며

엄마가 들이미는 숟가락을 받아먹죠.

졸다 말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영어,역사 논술, 영재 과학, 태권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야 할 학원이 열 개도 넘어요.

휴...여기까지만 읽어도

 이 아이의 하루가 어떨지 상상이 되시나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바쁜걸까요?

지금 행복하지 않은 아이가

이렇게 열심히 살다보면 미래에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라서

<조는 도서관> 이야기는 더 흥미롭고 더 안타까웠어요.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에는

단조로운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친구들이 나와요.

공부에 질리고 힘들 때는 도서관에서 잠자는 것도 괜찮다고 알려준 서우,

꿈에 그리던 화가를 만나게 해 준 그림 속 아이 동문이,

컴퓨터 없이도 기죽지 않는 법을 알려 준 숲속 친구 도비,

외로운 나를 저 먼 우주 켄타 별로 초대해 줄 친구 새벽이,

조금은 낯설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친구들과 함께,

일상에 숨어 있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 네 편을 만날 수 있어요. 

이 책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고

내 아이의 일상은 어떤지 이야기 나누면 좋을것 같아요.

오늘 하루 어땠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현대지성 클래식 28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에 지역 도서관 인문학 수업으로 서양 철학을 들었어요.

그때는 서양 철학을 전공하신 교수님께서 재미있게 수업해 주셔서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서니 머리속에 남은게 없더라구요.

수업 듣고 책을 덮었으니 기억 창고에 저장되기 전에 다 날라갔겠죠....

그래서 다시 한번 정리하려고 이 책을 읽고 있어요.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과

에로스를 예찬하는 <향연> 이렇게 네 권의 책을 한 권으로 엮었어요. 

죽음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지킨 소크라테스는

단 한 권의 책도 저술하지 않았다고 해요.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그의 사상은 모두

수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보존되어 전해졌다고 알고 있어요.


사형 집행을 앞두고 소크라테스와 크리톤이 나눈 대화속에

이성과 논증을 바탕으로 탈옥이 정의롭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은

이해 할 수 없으면서도 가장 소크라테스 다운 대화가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저 아직 완독못했어요...

서양 철학 핵심 강의도 16시간 들었고, 해제도 먼저 읽었는데

전 무지를 파악하고 탐구하는 방법을 아직 모르나봐요ㅜㅜ

포기하지 않고 이 책 옆에 끼고 푹 빠져보려구요.


전문 번역가 박문재님의 상세한 주석과 해제를 먼저 읽어보는것을 추천드려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사상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며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학이 온다 : 성장 편 교과서 삼색 문학 읽기
강건후.문경은 엮음, 이나래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문학이 온다> 성장편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들을 선별하여

시,소설,수필을 한 권의 책에서 모두 만날 수 있도록 만드셨네요.

부제도 '교과서 삼색 문학 읽기' 예요.


<문학이 온다> 시리즈는 5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5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경험하게 되는 소중한 가치 중에서

성장, 자존감, 공감, 상상, 연민이라는 주제예요.

문학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지지하고 격려해 주고자 하셨대요.


가장 먼저 읽은 책은 성장편이예요. 

성장편은 아이들이 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람을 담으셨다고 해요. 


 

첫 장에 제가 좋아하는 정호승 시인의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가 실렸어요


이 책이 아니였음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정호승 시인의 시를 접할 기회가 이렇게 빨리 왔을까 싶어요.

제가 시집을 읽으며 좋다고 읊어봐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데 말이죠. ㅎㅎ


 

소나기


​또래에 비해 독서를 많이 하는 딸아이인데

아직 소나기를 안 읽었다는걸 몰랐어요.​

제가 종종 이야기해서 내용만 알고 있었대요.

우리 세대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하고

향수를 불러일이기는 작품인데...

처음 접해서 인지 '소나기'를 읽고는

흐믓한 미소를 지어보이네요.


오늘은 도서관 휴관일이라서

내일 도서관에서 <소나기> 찾아서 읽어보기로 했어요.

아이 정서에도 끌리는 이야기였나 봐요^^ 

 


 

 ​

작품을 감상하고 나면 몇 가지 질문이 나와요.

질문 수업, 감성 수업을 통해서

책을 읽은 후 드는 생각들을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을 묻는, 정답을 찾는 질문이 아니여서 좋았어요.

질문을 읽어 보는 것 만으로도

작품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할 수 있도록 만든 부분이래요.

역시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다우세요^^


기존의 문학 읽기 책들이 갈래별, 학년별 추천 도서로 묶여있는 구성과는 달라서

아이들이 지루하거나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을 확 줄인것 같아요.

선별해 주신 시,소설,수필을 이처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

5가지 주제의 시리즈 모두 구입해서

아이와 한 편 한 편 천천히 함께 읽고 이야기 해보고 싶어졌어요.


아이가 어릴 적 읽었던 '오늘이'도 반가웠고,

잊고 있던 양귀자 수필도, 내가 좋아하는 정호승 시인의 시도,

좀 있음 우리집에도 찾아 올 '야, 춘기야'도

아이의 상상력을 도와주는 풍부한 일러스트도 

이 한 권의 책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다양한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 꼭 가져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 안의 인문학 1 -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학교 안의 인문학 1
오승현 지음 / 생각학교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 안의 인문학> 1권에서는

청소년들이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어요.

거울, 시게, 책상, 교과서, 급훈 등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죠.

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요.


너는 누구의 얼굴도 아닌 ‘오로지 너의 얼굴’로 살아야 해.

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야. 우리는 저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야.

모두가 한 떨기 꽃을 피울 씨앗을 제 안에 품고 있거든.

아직 스스로 모를 뿐이야. ‘나’는 별처럼 빛나는 존재지만,

도시의 불빛에 가려진 별빛처럼, 타인의 시선에 가려지면 그 빛을 내지 못한다는 것을.


그러나 우리가 ‘별들의 후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오래전 별들이 부서진 잔해 속에서 태양과 지구가 생겨났고, 우리도 그 속에서 태어났거든.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이 《코스모스Cosmos》에서 묘사한 것처럼,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원자 하나하나는 별의 내부에서 생겨났어.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별들의 후예야.   (거울 p.30 중에서) 



가장 먼저 다루고 있는 '거울' 편에서는 작가는 '오로지 나의 얼굴'로 살아갈 것을 권해요. 

학교안 중앙 현관, 화장실, 교실안에 있는 거울을

하루에도 수십 번 보지만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를 위한 나'로 보라고 말하고 있어요.

아직 스스로 모를 뿐, 별처럼 빛나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어요.

남고 나를 덜 비교할수록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다는걸 말이죠.

거울을 볼 때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볼 것인지, 내면의 나를 볼 것인지.


비교 성향이 강할수록 외모나 건강, 행복감 등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비교하는 순간 내가 가진 것, 내가 이룬 성취는 보잘것없는 것이 돼버린다고 해요.

비교는 행복에서 멀어지는 지름길이라는 말은

제가 평소에 제 자신과 아이에게 강조하는 말이기도 해요.

무심코 지나친 사물도 인문학적 시선으로 보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싶었어요.


내면의 힘, 내 안의 긍정적인 힘은 1권에서 다루는

다른 사물들을 통해서 다시 만나기도 해요.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인것 같아요.

사람사는 이야기 '인문학' 적 시선은 모두 사람을 향한 것이라는 것도요.

진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은 법.

당연한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을 때

또 다른 나를 찾을 수 있는 희망이 보이기도 하겠죠.


역할이 다르다고 반드시 상하,위계 같은 수직적 관계여야 하는 걸까?

사람들이 명품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어찌 됐든 바르게만 살자고?

작가가 던지는 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나'를 꼭 발견하게 되길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책에 실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말을 적어봅니다.

"타인보다 우수하다고 해서 고귀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귀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