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미의딸_이서_반타@오팬하우스 서평단 지원도서로 작성하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모로미:액체로 된 물건에 군 물을 타지 않은 진한 국물.진국, 순액은재와 엄마의 힘겨운 삶에 희망처럼 찾아온 간장게장집도 잠시, 건물주는 늘 이런식으로 먹고살려애쓰는 자영업자를 무너지게 만들더라..일본으로부터 온 소포..전어 (나 완전 좋아하는 전어)가 저주를 전하는 수단으로 쓰일줄이야.엄마가 일본사람인지도 몰랐고 엄마의 과거와 가족관계조차 알지못한 은재에게 검은실로 입을 꿰맨채 죽어버린 엄마가 일본의 유서깊은 간장 가문의 3대당주라는 사실, 은재에게 유산 상속이라니..유서깊은 120년 전통 일본 간장 명가 키네장유는 한국에서 명성을 키우다 전쟁종료와 함께 부분해체되어 일본으로 옮겨졌다. 그때 함께 양조장 부분목으로 잘려간 나무에 깃든 혼..유령은 키네장유에 고스란히 스며들었는데..유령에게 혼을팔아 키네장유는 대를 이어 최고의 간장 양조장으로 성장했으나 그뒤를 이을 당주는 목숨과 맞바꾼 거래로 혈연관계를 이을 은재에게까지 손을 뻗어오게된다..돈, 은재에겐 물론 필요한것이었고 유산상속에 욕심이 났다. 하지만 간장색깔만큼이나 어둡고 끈적대는 알수없는 어떤것에 의한, 욕심과 비릿한 욕망에 더럽혀진 가문의 썩은 냄새..오컬트호러는 역시 일본스러웠고 대를 잇는 가문의 가업에 대한 비틀린 욕심을 비꼬며 가문을 잇는 저주와 거기에 희생되어온 이들의 이야기는 쓰고 짠맛을 남긴다.결국에 씨간장 한병이라니..이걸로 은재 목숨값 대신할 수 있을까..상황묘사는 판타지스러웠고 가문과 가업이라는 소재는 흥미로웠다. 거기에 오컬트 호러..느껴지던 간장맛..맛보지않았는데도 입끝으로 느껴지는 묘한 느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