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찾아온 손님 ㅣ 그늘 단편선 4
박규민 지음 / 그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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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찾아온손님_박규민
#그늘

세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검정색에 불빛만 영롱한 창가가 보이는 표지..

첫번째 소꿉은 이모에게 등록금을 받는 세준과 그녀의 연인 수잔의 이야기로 이모에게 등록금이라는 돈으로 묶여 있는 세준과의 관계에 불만을 가진 수잔이 이모의 반려견 빠삐를 돌봐주러 가는 세준을 따라 이모의 집으로 함께 가게 되면서 세준의 비밀스러운 민낯을 보게 된다.

소등은 아버지가 데리고 온 할아버지로 인해 마주하고싶지 않던 형과 한공간에 머무는 순간부터..
뭔가 위태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사람을 믿지 못하는건 그럴 수 있다지만 자신의 입장이 난처해질까 신고조차도 망설이는 비굴함까지 보이는 인간의 이중적인 면이라면..

피식자의 만찬은 어린시절 학폭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방관했던 비겁함이 8년만에 주인공자리에 오르게 된 이앞에 불편한 메일한통의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서 어떠한 댓가를 치르더라도 다 감당해내고야 말겠다는 선량함과 비겁함 사이 마주침이.
하지만 먹어내야할 그것을 참아내기가..

우리 주변에 흔히 볼수 있는 인물과 소재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훔쳐보듯, 평온한 일상에 문득 들인 이를 통해, 스스로의 평온에 파장을 느끼며 여태껏 보여주었던 얼굴이 아닌 진짜 얼굴이 드러내게 되는 인물들과 더불어,
우리 삶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인 연인, 가족, 친구 사이가 지닌 이중성을 조명한다.

변화를 싫어하는 내삶에도 느닷없이 찾아드는 누군가, 어떤사건을 통한 나는 과연 어떤 얼굴을 드러낼까..
나의 이중적인 민낯을 들킬까 하는 불안과 함께
일상의 평온함이 주는 고마움을 새삼 느꼈다.

#그늘소설책 #그늘단편선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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