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나토노트 2 (연장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4월
평점 :
#타나토노트2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인류의 영원한 의문인 죽음의 신비를 벗기기위한
타나토노트들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타나토노트2 에서는 영계탐험가 스테파니의 비행에
파동수신기 시스템 도입하고 로즈가 전파망원경으로
그녀의 경로를 따른다.
단순히 약물을 주입한 마취상태로 영혼이 분리되는
꿈같은 영계탐사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우주공간
어딘가에 있는 저승을 찾아간다.
몸을 벗어난 영혼은 천장을 지나 하늘로 올라 우주로
진입, 행성들을 지나고 우리은하의 중심 블랙홀주변까지..
새롭게 합류한 유대교 랍비 프레디 메예르는 세 번째 코마 장벽을 가장 먼저 넘음으로써 영계탐사 집단비행까지 준비한다.
세계각국에서도 영계탐사에 목숨을 걸면서 천계 구역을 장악하려는 하샤신 무리로 인해 각 국가별, 종교별..
별의별 타나토노트 기관들의 우주전쟁도 일어난다.
이러다 다 죽어~ 판국에 이르러서는 함께 합의점을
찾게 되고 국가에서의 영계탐사뿐 아니라 사설 탐사팀도
우후죽순 생겨나며 이제는 죽어서 저승을 가는 이들사이로 영계탐사를 떠나 저승길을 함께 하는 이상한 형국까지 일어난다.
잘한다~잘한다 하니까 컨셉 이상하게 잡아가는 것 같은데..블랙홀 끝 화이트홀과 만나는 저승입구 어디까지도 다다르는 영계탐험가들..
천사들마저도 죽은자와 아직은 죽지 않은 자들이 섞인 혼란가운데 심판과 천벌을 내리느라 정신이 없다..
모든 비밀까지 다 이야기해주는 친절한 천사라니..
결국엔 다 빼앗아 갈꺼였으면서 천사마저도 악취미를 가진 캐릭터로 만드는 익살꾼 베르베르..
이게 진짜 맞나 싶은 기상천외한 상상력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사실 종교적으로는 영계탐사를 계속 적으로 반대하고 저승의 비밀을 밝히려는 자들은 계속 넘쳐나는 중에..
천국을 맛본이들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많은 혼란과 딜레마에 빠진다.
생각보다 급발전해버린 비행기술은 관광객까지도 가능한 사업을 만들어버리고 죽음이후의 비밀이 밝혀진 이후로 사람들의 생활자체가 너무나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죽음이후의 비밀..
이생에서의 삶까지 좌지우지하는 그 이후를 알게 되는게 당장 살아가는데 너무나 큰 힘을 행사해버린다면 자유와 의지를 잃은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벌어지는 자살현상...
저승도 너무 가고 사회질서도 너무 무너지고..난리도 난리도.. 근데 또 죽은자의 영혼을 잡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비행을 하기도 하고..참나~하면서도
읽고 있으면 재미있다. 베르베르가 천재긴 하지만 참 재밌는 사람이구나 놀라게 된다.
[라울이 옳았다. 어떤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또다른 세계를 상정하고 우리가 그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은 신비주의하고는 다르며, 오히려 모든 신비주의를 넘어서는 것이다. 자기의 정신을 넓히는 것, ㄱ정신의 자유를 마음껏 구가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막심 빌랭이 말한 것처럼, 작가는 자기의 목표를 <더 멀리 꿈꾸게 하는 것>에 두더야 한다. 종이의 이면을 꿈꾸게 하는 것, 죽음의 이면을 꿈꾸게 하는 것, 그런 것이 작가의 유일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 문학에서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 우리는 당연히 그 점을 활용해야 한다.]
나는 이제 줄곧 나를 따라다니던 물음들, 즉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에 어느 정도는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생각은 날기도 하고 물질을 통화하기도 한다. 또 책 속에 저장되고도 하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으며, 모든 것을 죽일 수도 있다. 나는 시간, 공간, 지식, 아름다움등 ahes 것이 내부에 있음을 안다. 만물은 중심에 있다. 외부에는 그저 반영이 있을 뿐이다. p368
각국의 신화, 종교적 기록, 역사 서적등의 다양한 고서를 통해 얻은 죽음과 저승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상상력과 재미와 반전에 버무려 만들어낸 SF소설은
과학적 지식과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이 증폭되어 끌어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어
두꺼운 페이지에도 박진감 넘치고 무한한 상상력을 보는 재미에 하루하루가 새로웠던 독서를 하게 했다.
인간은 죽은 뒤에 어디로 갈까..
저승이 진짜 우주공간 그 어딘가에 존재할까..
죽음이후를 알게 된후 이전과 같은 삶이 가능할까..
우아하고 우화한 영혼의 우주 탐사..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한 비행.. #타나토노트 대작이다!
@openbooks21 제공도서로 작성하는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