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정원#아야세마루 #RHK <아름다움과 불안을 함께 건드리는 소설> 한문장으로 설명이 다 끝난것 같다. 여섯편의 단편들은 사랑에 대한 갈망과 집착, 이별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변화되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솔직히 은근 살짝 쎄다! 첫편부터 읽다가 깜짝놀랐다. 이정도일줄 몰랐음에 한번, 사랑을 표현하는 특이함과 자유분방함에 두번. 누아르, 블랙이었구나 그 안락함이 주는 것도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구두를 수선해준 남자, 그 구두를 장례치른 여자, 그리움이 그 어딘가로 향하는데...사랑으로 잉태된 돌의 다양성과 교환의 타이밍.가끔씩 가슴이 뻐근함을 느끼는건 그때 때마침 꺼내지 못했던 그 돌 때문일까..누군가에게는 하찮은 그일을 너무도 사랑했다. 어느순간엔 실제같았다. 어느순간엔 사라지고 형상이 남았다.몸에 새싹이돋고 꽃이 피어난다. 뽑아내고 뽑아낸다. 어느때엔 그렇게 모두 떠나가고 그대로 식물이 된다? [누구에게 사랑받지 못해도 그 일을 계속하는 것이 진짜 아닌가.내가 내뱉은 저주는 내게 다시 돌아왔다. 나는 사랑을 잃었고 그래도 계속 사랑할 수밖에 없다."언젠가 채워지고 채워져서 대단한 것이 태어난다면."그러면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이쪽을 봐. 나무껍질에 이마를 대고 기도했다. p208 -매그놀리아 남편-] 사실 감각적으로만 읽히지 않고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단편도 있었다. 그러다 두번 세번 다시 돌아 읽기도 했다. 여전히 모르겠는것이 남아있긴 하다.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인간의 내밀한 감각을 자연적이고 생물학적이게 표현하며 환상적이게 묘사한다. 다소 생소할 수도 있고 놀라움의 연속이며 모호하기까지 하다. 만나고 헤어지고 떠나고 떠나보내는 관계속에서의 인간의 초연적인 감각을 통한 존재의 변화를 꽃처럼 피어나듯 새로운 탄생을 그려나가다가 어느틈엔 그자체로 자연이 되어버리는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