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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컨시어지
쓰무라 기쿠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6년 2월
평점 :
#거짓말컨시어지
#리드비 #쓰무라기쿠코
은근 거짓말도 재주랄수 있겠구나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에겐 너무나 어려운게
거짓말이지만 상황에따라서는 필요하기도 하다는것.
표제 거짓말 컨시어지는
"거짓말을 잘한다." 는 말이 아니다.
"거짓말을 해야할 때 할 줄 아는구나." 랄까..
조카를 위한 거짓말을 하게 된 계기로
거짓말전문 상담사?가 된 미노리.
거짓말을 하긴 하지만 나쁜의도가 아니다.
위기상황을 모면하기 위하거나, 할머니의 돈을 지켜주기 위해서, 껄끄러운 사람과의 만남자리를 피하기위한 방편으로 미노리의 거짓말은 만들어진다.
이게 또 은근 일본인 특유의 성정때문인지
거짓말을 하지 못해 거짓말을 배우려는 등장인물도 있다는 웃픈 현실.
그외 귀찮은 인간관계와 사소한 스트레스를 흘려보내는,
눈앞의 곤란한 하루를 ‘거짓말’처럼 건너는 11편의 이야기. 너무 재미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할아버지의 유품 초록색 레터B를 당근에 내다판다는게 좀 그러하니 무료나눔을 하지만 이또한 초록색이라는 점이 애로사항이다. 하지만 레터B를 추억하는 이들에겐 의미있는 나눔과 함께 답례로 받게 되는 나눔의 전말이 있었으니.. 은근 인상 깊었다.
약속을 피하고 싶어하던 마음을 SNS를 통해 엿본것처럼 알게되고, 불편한 사람과의 술자리를 피하는 방법, 따돌림당하는 친구들로인해 속상한 마음을 위로받듯 대신할 시간을 선물해준 친구를 만나게 된 일, 정년퇴직을 앞둔 직장상사의 부탁을 떠맡아 고민에 빠지고, 단체사진에서 발견한 어느 여자의 심령사진에 곤란한, 낮에는 직장에 저녁에는 병원알바를 하는 두사람의 꿈, 살림
매일 매일이 똑 같은것같다가도 또 새로운 사건사고와 복잡미묘한 일들은 생겨나고 그속에서 고단하기도 위태롭기도 할테다.
나름 사람사는 이야기에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내는 모습을 보며 공감하고 웃고 안타까워하며 도움을 주고 싶은 맘이 들기도 하면서 쓰무라가 써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와 서로가 점점 나아가는 모습들에 나도 힘을 얻게 되는 이야기였다.
피하고 싶은 하루를 때로는 거짓말로 무사 통과 할수 있었지만 그것도 가끔..어쨌든 거짓말 만큼이나 삶을 살아내기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함을..
매일의 고민을 대신 책임져 주는 한편, 위기의 나날을 긍정으로 바꾸는 현실적인 처방 #거짓말컨시어지 에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