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되살아난다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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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되살아난다
#블루홀6 #나카야마시치리

칠흙같은 검은빛깔에 눈동자없는 한쪽 눈
마키하타를 주시하고 있는 실체..누구냐 넌!

달빛에 씻은 양파 1개, 울보 버섯 한 줌, 용의 숨결 한 꼬집, 마녀의 비밀 물약, 검은 소금 약간, 핑크색 쥐 꼬리, 초록 마법 기름..을 넣어 끓이며 별빛가루를 샤샤샥~~
(이런거 책에 절대 안나옵니다. 마녀 척 해봤어요~^^)

마녀는 중세시대 분명히 존재했었다. 미신의 형태로 치료의 목적으로 또는 불미스러운 사건의 재물로..
그런 마녀의 후예가 현대판 재현되는 사건이 등장하는데..

일본 외곽 지역에서 시신이 갈기갈기 찢긴 채 버려진 참혹한 엽기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사건 현장 근처에 있는 한 제약회사의 연구원 기류. 남은 유류품뿐 시체검안도 사실 불가능할 만큼의 사채는 훼손되었고 스턴버그 제약회사는 지금은 폐쇠된 상태다.

연구원의 살해사건과 스턴버그 제약회사에 대한 조사중 드러난 젊은층 사이에 유통되고 있는 새로운 약 '히트' 의 위험성과 연이어 고양이실종과 8세아이의 유괴사건까지..

사건 현장과 연구소를 맴도는 불길한 까마귀.
진짜 마녀가 등장할건만 같은 분위기다.

사건의 중심에 마키하타와 팀을 이루게 된 구조..
그둘의 과거 기억만으로도 이미 분노게이지는 상승하고 마키하타의 죄책감과 피해자 기류의 어린시절이야기에는 눈물도 차오른다.

사람이 살의를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미 어린시절 복수심에 불탄 기류의 죽음엔 의문이 쌓이는데..

각각의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 숨막히는 추적과 필사의 도주에 나도 함께 떠밀리듯 휘몰아치는 독서를 하게 된다.
후반부의 장면들은 탈주와 필사의 대결이 빠르고 느리게 완급조절된 그야말로 블럭버스트급 영화 한편 감상하게 될 것이다.

뜬금포 미사토의 돌발행동은 의심을 갖게 하지만 도리어 구조보다는 미사토가 마키하타와 더 잘맞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콤비같기도..👫

사건의 핵심인 스턴버그 제약은 여러차례의 의혹에도 물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법의 심판을 받지 않는 거대 기업이었고..
모두가 예상한 결과겠지만 피의자가 너였다니..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음에도,
주거침입, 기물파손, 절도, 독극물 관리법 위반이라는 어쩔수 없는 선택에도..
어쩌면 아무도 심판받지않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것인가..

인간의 탐욕과 잘못된 씨앗이 빗어낸 결과는 그야말로 참혹했고 책이 품은 비밀과 공포가 드러낼 진실은 아프고 슬프다...근데 넘 재미있다.

'반전의 제왕' 이러니 시치리~시치리~ 극찬하는구나.
후속편 '히트업' 도 너무 기다려진다.

"이건 현대에 되살아난 마녀의 이야기예요. 인간을 믿지 못했던 기류 다카시라는 마녀의 후예가 그 원한 때문에 인간 세상에 재앙을 불러올 저주를 걸었죠.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서 저주를 풀려고 했지만 그것은 이미 주인의 손을 떠나 자신의 의지를 갖게 됐어요. 인간이 증오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마녀는 언제라도 몇번이고 되살아 날 겁니다."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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