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등뼈가마지막에남는다#블루홀6 #샤센도유키폐가 있는 책과 폐가 없는 책..책은 모조리 불살라지고 종이책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때가 왔을때 사람이 책이 되었다. 구전을 통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간직한 사람이 책이 되었다.그리고 그책은 유일해야했으니 중판을 통해 비슷한 내용의 책은 진짜를 가려내어 폐를 가진 책일찌라도 불살라졌다..한가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아닌 열가지의 이야기를 가진 열은 금기를 어기면서까지 많은 이야기를 담았고 눈을 지지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은 기이한 책이자 모두가 읽고 싶어하는 고혹적인 책이 되었다.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욕심! 신간이 나오면 제일먼저 읽고 싶어 서평단을 신청하고 서점에가서 책을 사오고 또 도서관에 가서 도서대출을 한다.이번주 읽을, 이달의 책탑을 쌓는 이들은 폐가 있는 책뿐인 세상에 감히 어찌 살아 갈 수 있을까..독서가도 욕심이지만 열의 욕심또한 대단하니 눈을 지지고도 중판이 채 끝난지 얼마지 않아 아물지 않은 몸으로 또 중판에 나가야 하는 공주이야기가 특기였던 공주책, 열..책이 불살라지면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곧 내 등뼈를 보게 될 것이라며 중판에 나간 책들..1993년생의 미스터리는 히가시노로 미스터리를 배운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였다. 잔인을 넘어선 엽기적인 소재와 그로테스크한 세계. 상상력도 엄청나다. 어느때에 이르면 탈바꿈해서 동물이 된다? 탈바꿈을 기다리고 자신의 사육장을 사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식사시간이 되면 바깥에서 생활하는 할아버지를 부른다에서부터 뭔가 이상한 기운이 들더라니.. 뇌파를 활용해 의식 모델을 만들어내는 기술의 사용법으로 라이크스 모델을 만들고 혼자만의 고문과 학대, 괴롭힘을 즐기는 게이루는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을 즐거워한다? 게이루만의 세상, 들킨다 한들 미쓰마 감당할 수 있을까? 너무나 아름다운 여성, 거미줄을 목과 가슴께에 장착하고 현란사가 꾸며준 화려한 옷을 입고 밤바다 파티에서 춤을 추는 통비 자쿠로..드디어 백일의 여왕이 되었다? 고혹적인 얼굴뒤에 참아내야 하는 고통의 크기는 어마어마한데......그리고 금붕어 공주이야기.한사람에게만 비가 내린다? 뭔가 혼자만 현실성있는 상상력이 발한 소재의 금붕어이야기는 강루현상으로 물에 불어 몸이 점점 녹아내리다 빗물과 함께 사라져버리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미스터리함중에 외로움 진득한 이야기로 남았다.데우스 엑스 테라피..마지막엔 다시 책은 등뼈가 제일 먼저 생긴다...로 첫 단편과 연결되는 듯 7편의 환상적이고 고혹한 단편이 독서하는 내내 숨쉴틈 까먹을 만큼 몰입하게 한다. 호러를 좋아하는 작가답게 환상적이고 잔혹 동화같은 이야기부터 기괴하고 잔인한 미스터리 소재들을 사용하는데 또 참 다채로운 이야기를 써내는데 뭔소린가 공감안되는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라 개성있으면서 매력적이라는게 신기하다. 포로. 맞다. 그렇게 나는 이책으로 샤센도 유키의 포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