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을 팝니다
고요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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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을팝니다
#고요한 #나무옆의자
@koyohan.koyohan
@namu_bench

제목부터가 발칙하다. 남편이 물건도 아니고 팔겠다고 내 놓을 수나 있을까?
그야말로 코믹하고 파격적인 소재다.

근데 또 블랙명함이 존재하네? 50만원이나 되는 돈을 가입비라고 내고 들어간 비밀클럽. 
남편을 팔 수가 있겠다?!

순순히 응하는 남편이 있기나 할까? 싶은데
이남자라면 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회사에서 잘리고 사기까지 당한 남편, 곧 이혼도 당할 것 같은데 위자료 줄 돈도 없지만 아내는 남편을 판 돈의 반을 주겠단다..

해리는 무능한 남편을 팔아 위자료라도 건질 목적으로 비밀클럽에 가입을 하고 남편을 판다는 글을 올린다.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난다!
첫번째는 필요한게 남편이 아닌 다른 이유라 거절한다.
해리가 남편을 파는 이유는 하나인데
남편을 사겠다는 여자들은 여럿이고 이유도 나름의 다른 사연들이 있다. 하다하다 이게 경매까지 갈 일이야??

부부의 세계는 알다가도 모를일..하나의 예로 우리부부사이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나는 절대 동의할 수 없는 쇼윈도라고 말하는데도 아무도 안 믿는다. ^^;;

부부사이의 일은 부부만 안다.
요즘 들어 느끼는데 확실히 그런 것 같다.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고 결혼생활의 실체나 부부사이의 온갖 사연들..참 다양하고 다채로운게 사실..

그 하찮고 많은 이야기들중에서 뽑아 나온 사연들로 채워진 #내남편을팝니다 는

직장에서 잘린 남편, 바람 핀 남편, 바람을 아직도 피고 있던 남편, 들키자 사고로 죽어버린 남편 대신,  늙어 나를 요양할수 없는 남편을 대신할..성공을 위해 보냈던 남자를 대신할 안성맞춤에 딱인 마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4차 경매의 과정을 코믹하면서 현실감 녹아든 여자들의 사연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나에게는 필요없어 진것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필요한 것이 되어 당근거래되는 일과 마찬가지로 남편이 팔리네?
과연 마틴은 얼마에 팔릴 것인가..

해리와 마틴의 왈가왈부 코믹함에 웃다보면 도로시와 압구정에겐 동정심도 초큼! 동하고 카미유와 루비통 둘중 누구편을 들기도 어렵고 그래봐야 젤 안쓰러운건 마틴인것 같은데 자꾸만 등장하는 달팽이는 대체 어떤 의미인건지는 사실 아직도 모르겠다..😅😅

계획된 경매인가 불륜에대한 복수를 위한 최후의 보류인가 어쨌든 해리는 남편을 판 첫 번째 여자로 역사에는 남을지도 모르겠다. 

나름 로맨스소설의 대가라 여겨지는 #고요한 작가님의 소설중 이번소설은 좀 다른 결이 느껴지긴 했다.
제목이야 늘상 독특했지만 코믹한 소재감부터 어디로 튈찌모를 돌발행동같은 스토리전환도 그렇고  지금까지 작품들보다는 업된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 시대의 사랑과 결혼, 그 오묘한 부부의 세계를 모아모아 코믹잔혹극을 펼쳐 한마디로 웃픈스토리의 #내남편을팝니다 즐거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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