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아사이료#리드비제목에서 오는 무한한 상상력..나만 그러하진 않았을 것이다.책을 읽으며 느낀 느낌 거기까지도..화자 너 참 신기하다라고 말해야 할까? 독특하다..묘하다. 이런 형식의 글..주인공도 아닌 것이 실체를 가지고 주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소설이라기보다 뭔가 철학책 같다.일반적인 30대 남성 ‘쇼세이’ 자신만의 정체성이 있다. 그래서 더 생식기가 화자였을까?회사생활도 이성ㆍ동성 뭐 그런 관계에서도,집안에서의 입지도, 좀체 명확하지 않은 주체인 쇼세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화자..읽는 내내 뭔지 모를 무언가를 안고서 공동체에서 절대 튀지않으려 애쓰는 쇼세이를,세상에 완전히 속하지도, 벗어나지도 못하는 그 모습을쇼세이의 몸속에서 떠들어대는 그것의 이야기를 따라 다녔다.집중을 해도 이해하기 어려웠다가 읽다보면 멍한채로 아~공감했다가이건 단순 울다, 웃다...뭐 그런 맥락은 절대 아니다.나를 니가 이야기한다고? 살짝 두려움도 있었다.인생의 목표, 스스로의 성장, 나의 가치..함부로 살지 말아야 겠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하찮은 삶이 아닌 삶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면나 좀 당연한 걸 뒤늦게 깨달았다고 이야기 하려나?공동체에 속한 한 개체로..내 몸 일부인 개체의이야기에 쇼세이에 빗대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가질 수 있었던 #생식기 독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