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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ㅣ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5년 10월
평점 :
#나태주시인의감사노트
#&앤드
#나태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말은 자연스레 나오는데
'오늘 감사했던 일을 써보자,'는
노트앞에서 망설이게 된다.
익숙하지 않은 감사노트에 잠깐 고민이 되기도 했다.
빈노트를 바라보며 채우지못하는 것에서 오는 자책이 느껴질까봐.
처음은 시인의 생활태도, 모습의 문장들을
그저 따라쓰기부터 했다.
오늘 이순간 감사하는 일들을 기록해보자는
역시 몇 줄 채우지 못했다.
그리고 명언을 읽고 따라쓰기로 마무리 하는
하루 한장의 감사와 기록들.
🪔
오랜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후에 “무엇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 눈물겹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했던 시인은 “숨 쉬는 것도 감사하고,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감사하고, 바람이 불어오는 것도 감사하다.”고 했다.
햇살, 바람, 꽃 한 송이, 그리고 집에서 변함없이 귀가를 기다리는 아내와 낡고 오래된 집, 낡은 슬리퍼조차도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시인은 입버릇처럼 “행복은 감사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감사하는 마음이 곧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나태주시인의 철학과 일상과 삶을 기록하고 만들어가는 감사노트.
내 일상도 짧지만 조금씩 한문장씩이 늘어나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본다.
쓰다보며 느끼는건데 참 하찮은것도 때로는 감사가 된다.
일상과 마음가짐이 당장은 바뀌지 않겠지만,
내가 느낀 감사를 상대방은 모를테지만..
감사를 기록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