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장미#리드비#온다리쿠 연재소설이었던 탓에 책이 꽤 두껍다. 물론 SF소설이라 그런 이유도 있겠다. 산간 마을 이와쿠라에서는 매년 우주로 떠나는 허주의 승선원을 선발하는 캠프가 열리고...그 지역 출신 아이들은 당연히 캠프에 참석하는게 명예이고 이젠 지역 축제로 자리잡아 관광객들도 많아졌다. 주인공 나치는 어릴적 부모님을 잃고 삼촌부부에게 길러졌다.캠프의 의미와 왜 승선원이 되어야 하는지를 알지도 못한채 캠프로 보내진 나치는 이와쿠라 마을에 와서 하나씩 경험하게 되는 일들과 알게 되는 진실에 혼란스럽다. 사실 판타지라고 염두해 두고 보더라도 너무 만화같은 상상력에 나도 혼란스러웠다. 미래에는 우주로 이주해야 하는 가설은 자주 쓰이는 소재이나'허주'? 배를 타고 이동한다고?? 먼저 허주의 승선원이 되어 우주로 이동한후 지구인들의 거처가 될 별로 이동시키기 위해 승선원을 키워 낸다고??? 근데 또 승선원으로 뽑히기 위한 과정이 엽기적이다.몸속에 피를 아니 피덩어리를 토하는 변질의 단계, 거기에 뱀파이어처럼 누군가의 피를 마셔야 하는 피먹임, 우주로의 이동을 위해서 실체화 되어야 한다는 가정이... 의미있는 일이라는 어른들의 두루뭉실한 답변에 의례 진행되었던 대로 흐르는 중에도 약간은 약살빠르고 교활한 일들이 또 일어나는데..캠프의 취지를 악용하는 인간들은 인과응보 다운 이야기를 내놓고 의심과 궁금증에 미칠즈음 두구의 시체도 내놓는다... 이와쿠라 지역과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비밀..허주의 수수께끼..그리고 로맨스~ 이게바로 뱀파이어급 피로나눈 사랑이란 말이다. 궁금증이 풀리고 사건이 해결되어 가고 진실이 밝혀지는데..나치는 결국 더 큰 꿈을 꾸는구나.. "하지만 어리석은 장미는 시들지 않아. 피어난 채 영원히 지지 않고, 말라 죽지도 않아. 그래서 어리석은 장미라고 하는거지."어느 곳, 어느 마을에서부터 시작된 신비롭고 전설같은 이야기는 아무것도 모른채 자연스레 발생하는 일들을 갑자기 겪어내며 혼란에 빠지고 궁금증이 커가고 두렵고 망설이고 의심하게 했다. 연재되는 동안 사람들이 엄청 기다리게 했을 이야기 같다.그런 판타지 소설 #어리석은장미 한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readbie #협찬 제공도서로 작성하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