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시 출근하는 간호사 엄마입니다 - 경력단절에서 경력이음으로, 워킹맘 성장일기
전선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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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다시출근하는간호사엄마입니다
#전선자
#미다스북스

‘경단녀’에서 출퇴근하는 ‘워킹맘’이 되기까지

육아와 가사로 오랜 경력단절을 경험한 저자가 간호사로 재취업하며
겪게 된 변화를 진솔하게 담아낸 책이다.

출산과 육아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계속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워내는 슈퍼엄마들도 많다.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재취업을 희망하지만
그 시기라는게 정해져있거나 딱 좋은 시기가 있는게 아니다 보니
취업을 하고자 하나 쉽지 않고 아직 준비가 덜 되었으나 취업을 하게 되는 경우에 엄마도 아이도 나머지 가족들도 혼란스럽고 힘들고 두려운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아무튼 이책에서는 간호사 엄마가 3교대 근무 간호사가 되면서 일어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 간호사 엄마, 재취업한 엄마, 나역시 뒤늦게 재취업한 상황이라 공감되고 울고 웃게 하는 이야기들이 내 얘기 같기도 했다.

간호사로 일과 육아를 병행중인 인친님께 책출간을 추천하다가
나까지 덩달아 읽어 보게 된 책이다.
인친님도 책을 받으셨으려나😅😅😅

나의 커리어를 위해서라기보다 돈을 벌어야 했기에 일을 선택해야했고
아이들이 많이 자랐지만 나는 아직도 자차등교를 시킨후 출근을 하고
내가 퇴근전 아이가 먹을 저녁을 준비해놓고 나오는일이 너무 어렵다.
점점 혼자, 대충 저녁을 챙겨먹는 아들과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나역시 몸이 하나, 퇴근시간이 늦다보니 쉽지않음에 일과 가사의 병행이 쉽지 않음을 고백해본다.

그래도 미안함에 용돈 더주는 엄마가 좋다한다면 그나마 다행일까..
3교대 간호사 엄마처럼 나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아이도 아프지 않았음 좋겠고
돈도 많이 벌고 싶은 욕심을 아이들도 가족들도 알아주면 좋겠다.

육아ㆍ가사ㆍ직장생활로 바쁘면서 죄책감까지 떠안고 사는
모든 맞벌이 부모들에게 수고한 만큼의 댓가와 충분한 휴가가 주어지는,
아이들도 안전하게 보육받을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바라본다.
그리고 주사 잘 놓는 3교대간호사 작가님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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