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 신의 실수
류시은 외 지음, 연상호 기획, 최규석 만화 /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옥 #신의실수
#연상호_기획 #최규석_만화
#류시은_박서련_조예은_최미래_함윤이_소설
#와우포인트퍼블리싱 #앤솔러지
#은행나무출판사

#지옥  : 신의 실수 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초자연적 존재로부터 예고 없는 지옥행 고지를 받게 되는 사람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아비규환을 그리고 있는 세계를 바탕으로 한 다섯 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지옥 뽑기〉는 ‘30초 뒤 시연을 당한다’는 고지를 받고, 시연당한 이들은 또 금방 부활을 한다. 동생을 가해한자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

〈묘수〉는 복역을 끝내고 출소한 사기범이 고지를 앞당겨주는 부적을 써주며 떼돈을 버는 무당 명왕선녀로 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불경한 자들의 빵〉은 크리스마스이브 새벽에 죽음을 맞이할 거라는 고지를 받은 칠십대 노인, 수임의 이야기다. 
수임의 죽음으로 새진리회는 이슈몰이를 하려하고, 빵을 먹고 수임이 만든빵과 인연이 있는 이들은 시연을 막으려하고..

〈새끼 사자〉는 지옥사자를 이루는 입자들이 부서지고 흩어지고 다시 뭉쳐지는데...김지환은 평소 잿가루와 비슷한 부스러기가 되어 흩어져 지냈다. 기억을 넘나들며 시공간을 헤맸다. 그러다 부름이 오면 뭉쳐졌다.

〈산사태〉는 수산나로부터 ‘결단’을 내자는 결투 신청 문자를 받은 에스더가 그를 만나기 위해 봉오산에 찾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OTT드라마 [지옥]을 그냥 보고 있는 느낌이다.
OTT드라마의  연장선에 에피소드들이 더 추가된 듯...

지옥사자의 등장은 그야말로 공포며  갑작스런 고지는 생각을 마비시킬 정도다. 시연을 영상화하려는 이들과 홍보용으로 써먹으려는 사이비종교와 뜬금없이 저승사자를 자처하는 화살촉들로 그야말로  이승인지 지옥인지 혼란스럽다.

악하다고 고지를 받는것만도 아니다. 어린아이도 고지를 받는다.
혼란한 사회를 더 큰 혼란으로 밀어넣는 건 인간이고 어쩌면 그런 인간을 창조한 것 자체가 신의 실수일지 모른다는 의미를 더한다.

책을 읽는데 영상미돋는건 책읽기에 더 몰입감을 주고 흥미를 유발한다.
혹여나 고지앞에 마땅히 순응할 것인지, 나도 몰랐던 내면의 나는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하게 될지..
시연을  아는것보다는 불시에 그리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본다.

@ehbook_ 서평단 협찬도서 로 읽고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