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기억해#브라이언프리먼#그늘 남자친구는 핼리의 룸메이트랑 바람이 났고 핼리는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그날밤 의료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파티에서 약물과다복용에 술까지 마시고 핼리는 죽었다. 아니 다시 살아났다. 휴대용 심장충격기로 자신을 살려준 의사는 사라졌고 깨어난 핼리의 머리속에는 낯선 기억이 들어왔다. 복잡하게 뒤엉켜 혼란스럽고 낯설지만 익숙한 기억들이 불쑥불쑥 떠오른다.편집증을 앓다 죽은 엄마의 마지막 순간을 계속해서 떠올리기도 하고 죽은 언니에 대한 꿈을 꾼다. 하지만 핼리에게는 언니가 없다. 엄마의 조현병을 닮은걸까? 핼리는 벌써 두번의 자살 시도를 했다. 포세이돈 동상과 한번도 가본적 없는 보스톤의 생생한 기억들, 그리고 핼리의 발아래 죽은 언니..하지만 모든 것이 보이지는 않는다. 특정한 부분에서 어김없이 끊긴다. 그리고 자신을 미행하는 듯한 검은 그림자와 자신의 눈앞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리고 알게된 타일러 레예스와 앤드류 이담의 히포렉스 주식회사.앤드류가 당시 핼리를 살린 의사였음을 알게 된다.히포렉스의 연구성과를 방해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핼리를 미행하고 죽이려한다. 핼리의 기억속에 드러난 스카이. 앤드류가 휴대용심장충격기를 사용할때 스카이의 기억이 핼리의 뇌속에 기록되었다.[스카이와 사바나의 아버지 테렌스의 바람, 새엄마 로쉘과 로쉘의 딸 비키는 흑인이다. 흑인을 너무나 싫어했던 사바나, 사바나의 앤드류를 꼬신 비키의 복수, 스카이가 마이런과 바람이 난것을 앤드류라 오해한 사바나의 분노와 스카이와의 다툼과 사바나의 의문의 죽음.사건이 너무 많다보니 살인무기 골프채와 엘리아?의 죽음은 언급도 안할뻔..마이런이 범인이 될뻔한 상담사 토리의 최면치료도..마이런과 핼리의 뜬금없는 로맨스는 또 뭐냐고;;;]혼란스런 뇌속의 기억의 원인을 찾기 위한 핼리의 보스튼행을 말렸던 상담치료사 토리였으나 보스턴에서 사건사고의 혼란속에 토리를 찾았을때 토리는 보스턴으로 날아와 주었다. 책이 두껍기도 두껍고 까면 깔수록 자꾸만 등장하는 별의 별일들이 점점더 복잡해지는데 보다보면 별거없는 불륜과 살인과 복수를 위한 거였나 싶다가 인간의 뇌와 기억이라는 과학연구를 둘러싼 기관과 국가간의 대립이 살인사건을 일으키기도 한다. 정작 피해자인 것 같은 핼리가 이모든 일의 비밀을 밝혀내기위해 목숨을 건 미행에 기억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쫒고 찾고 파헤치려하며 서서히 스카이가 되어가는 듯도 한다.그리고 밝혀지는 진짜 모든 사건의 실마리를 가진 범인의 존재가 너였다니...상상도 못했다. 하여간에 이래저래여기저기이사람저사람 엮인게 너무 많아서 도대체 의심도 안해본 사람이였다니...매력적인 반전! 결국 핵심을 요점정리하자면,이 책에서는 과학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기억을 백업하고 다시 다운로드해 인간의 기억을 영원히 연명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을 소개하는데, 기술의 개발 과정에서 벌어지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허점과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선을 과감하게 연결해 독자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너무 길고 복잡한 연애와 치정과 복수에 진짜 핵심을 읽다 까먹게했지만 뭐, 구성도 좋았고 스토리도 흥미로웠고 공포감과 스릴러도 갖췄다. 촘촘하게 3분의 1만 줄여서 각색 잘 되었다면 진짜 근사한 소설이지 않았을까 싶다. ^-^@geuneul_book 서평단으로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쓰는 주관적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