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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사설 :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 에이플랫 장르소설 앤솔러지
김봉석 외 지음 / 에이플랫 / 2024년 9월
평점 :
#요괴사설 #서평
#김봉석_호숫가의집
#배명은_문신
#비티_도깨비불
#위래_무시소리이야기
#전혜진_나의 제이드 선생님: 득옥이야기
#홍락훈_그렘린 시스템
#에이플랫
요괴를 주제로 한 6편의 장르소설 앤솔러지.
요괴라는 이름의 호러, 범죄 스릴러, SF, 풍자극, 음모론.
세계 희귀한 미스터리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 류의 TV프로나 영상물도 즐겨보는 편이기도 하다.
밝혀지지 않는 사건이나 흔적,
모든 사람이 죽어 귀신이 된다고는 생각하진 않치만
진짜 원한이 남아서 구구한 억울함과 복수심에 귀신으로 이승을 떠돌거나
의문의 심령스팟이나 미스터리한 사건은 현실 가능하다는 소신이다.
요괴사설에서의 [나의 제이드 선생님]이나 [호숫가의 집] 같은 이야기들은
사실 좀 흔한 소재이긴 하지만 또 이게 가능할 것도 같은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에 나름의 흥미로운 요소를 첨가해
재창조되고 각색되어 지기도 하며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유사사건들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도깨비 불]이야 워낙 전설의 교향 단골 소재이다 보니 그냥 이젠 옛날 이야기 듣는 느낌이지만 [그렘린 시스템]은 최신 첨단 과학을 소재로 하는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도박성의 문제를 담고 있지만 살짝 재미는 덜한 편이었다.
나는 [문신]이 제일 무서웠다.
문신에 대해 특별히 거부반응이나 혐오적인건 아니지만
소설속 주술적인 의미의 문신이 이토록 잔혹할 수 있다는 부분에선
살짝 섬뜩하면서 문신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다.
요괴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지만 호러 장르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
SF, 범죄 미스터리, 음모론, 사회풍자등 다양한 요소를 기묘하게 구성해서 요괴를 여러 형태로 형상화 했다.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요괴는 없어 혹은 보이지 않을 뿐인지도 몰라..
살짝 일본스러우면서도 우리 전통의 요소들을
고전과 현대도시속 괴담으로 담아내어
다채롭게 등골 오싹하게 했다가
미스터리에 빠지게 했다가
밤잠 들지 못하게 흔들어댔다.
요괴의 존재는 말그대로 미스터리다.
결국은 인간의 그릇된 욕망이 불러낸 요괴가 점점 더 진화하고 흉악해지는게 아닌가...하지만 어쨌든 재미와 흥미로움 잔뜩 실은 #요괴사설 이었다.
@aflatbook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