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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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홀

전자제품, 로보트, AI들이 초고도로 발전한 미래는 봤었다.
아 인간과 Ai가 뒤섞인 미래이야기도 있었다.

이젠 100세 시대라지만 100세까지 건강하기는 쉽지않다.
작품의 배경은 이론적으로는 영생이 가능해진 미래다.

사람들은 몸속의 장기를 임플란트로 대체하고
새 피부를 얻어 젊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한다.

단, 문제는 여기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장기 임플란트를 유지하는 비용은
개인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특정한 시점에 이르면 천문학적으로 불어난다. 

그 비용을 감당할 만큼 충분히 부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임플란트 구독 종료로 인하여 죽음을 맞아야 하는 것이다. 

유온은 100년 이상의 삶을 살아왔으나,
임플란트 장기 덕분에 신체적 노화를 거의 겪지 않은 트랜스휴먼.
‘가애’라는 방식으로 삶을 연장해온 인물이다.
가애란, 임플란트 장기 유지 비용 때문에
죽음을 목전에 둔 이에게 마지막 연인이 되어준 다음,
이들이 죽으면 유산을 얻어내는 일을 뜻한다. 

건강하지 못할바에가 아니라
결국은 돈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건 미래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저출산, 고령화, 말라가는 국민연금, 기후이변, 낯선바이러스..
온갖 이유로도 인류의 생존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을듯한데..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임플란트 구독료와 국가가 관리하는 감점제도까지
오래사는게 인간의 희망사항이기 어려워 지는 현실앞에
나약해 질수밖에 없는데도 궁극엔 사랑을 갈구하게 되다니...

사랑받았다는 마음갖고 눈감을수 있다는게 유일한 행복일까 생각이 든다.
색다른 소재와 가장 낭만적인 인간성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운 독서였다.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취미스타그램
@rabbithole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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