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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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눈을감지않는다 #서평후기
#메리쿠비카
#해피북스투유

크리스티안이 마주한 릴리, 쇼파에 앉아 미동도 없다.
눈은 뜨고 있었으나 눈동자엔 초점이 없다.
첫판부터 살인현장인가 착각했네....(너무 많은걸 기대했나^^;;)
크리스티안과 릴리부부의 이야기를 이끄는건 남편 크리스티안이다.

영어선생님인 니나의 남편 제이크는 의사이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집에서 완벽한 결혼생활을 이어 나가던 어느날,
사소한 말다툼후 제이크가 귀가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아내 릴리는 수학교사로 크리스티안과 원하던 아이를 가진 임신초기이다.
그러나 아내의 모습은 엉망인 상태, 이웃집 남편을 죽인? 아내를 감옥에 가게 할 수 없다.
모든 증거를 찾고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크리스티안...(내가 미안해질 지경이다.)

사건의 진실을 풀어 나감과 동시에 같은 동료 교사의 남편을 죽게 했을찌도 모르는
릴리와 아무것도 모른채 죄책감에 빠져 괴로운 니나와의 사이를 보는건 너무 불안했다.

거기다 더해 니나의 엄마는 아프다. 시력도 많이 나빠져 잘 보이지 않는 상태이니 니나의 보살핌이 많이 필요하다.

부부싸움으로 연락두절인줄 알았던 시간이 길어지자
니나는 제이크의 실종신고를 하는데 제이크가 집에 왔었다? 는 엄마!!
자동차에 부착된 GPS추적장치, 발신인 없는 꽃배달..
집앞에 나타난 의문의 자동차와 한남자.

부부의 이야기이지만 크리스티안과 니나의 시선으로만 그려지는 이야기는
알수 없는 상대의 감정까지 짐작해가며 읽게 되고 예상밖의 일들은 계속 일어난다.

사랑인 뭐길래, 사랑한다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걸까?
사랑한다면 모든걸 이해하고 용서해야 하는건가?
아니면 사랑한다고 무조건 소유욕이 생기는건 진짜 사랑일까?

물론 뻔히 예상되긴 한다. 바람이구나.
누군가는 어긋난 사랑을 하고 있구나.
그와중엔 또 누군가는 삐뚤어진 애정을 이기적으로 몰아 갔구나....

근데 긴 조바심과 걱정과 불안의 감정선 끝에 다다라서 내보인 결말은
너무 개연성없이 툭 튀어 나온 아쉬움이 남는다.
추리랄것도 경찰의 조사도 드러난 증거도 뭐 그냥 자수? 라고 해야하나??

누군가는 불쌍하고 누군가는 억울하고 누군가는 잘못을 했고 또 누군가는 너무 잘못을 했던...그래도 이런 최악의 상황중에 젤 인간다움 니나의 남은 시간들을 응원해본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최선의 선택’의 선택이 너무 이기적이지는 않아야 하지 않나..
사랑한다면, 사랑을 맹세했다면 그 선택에 있어서 예의를 지켰어야지..

무섭지 않은 살인사건, 공포감 없는 추리, 아름답지 않았던 사랑.
그래도 벨라는 벨라여서 막장은 아녔음에 다행이였다.
사랑, 너무 믿지 말아야 하는 복잡한 감정의 부산물인가...
딱 미드 어느 한곳 느낌!!!

@happybooks2u 협찬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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