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대지 #서평후기#오세영#델피노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압록강과 토문강을 두 나라의 국경으로 정한다."서위압록(西爲鴨錄) 동위토문(東爲土門)-백두산 정계비 (1712)정계비는 압록강과 토문강을 두 나라의 국경으로 정했는데토문강의 위치를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간도가 조선 땅인가 중국 땅인가가 결정된다.고산자 김정호가 남긴 '변방고'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후대 역사학자와 우리땅찾기본부, 방송국PD..그들의 목숨을 건 역사소설!믿고읽는 델피노에서 이번엔 역사팩션이 나왔다.역사도 좋아하고 소설도 좋아하는 나에게 얼마나 희소식인가표지부터가 산맥을 그린듯 산줄기가 마치 호랑이 등모양같기도 하다.간도 영유권을 둘러싼 역사적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과 조선말 대원군때 김정호의 대동여지의 제작에서부터 우리의 영토였던 간도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새롭게 조명한다.잃어버린 땅 간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사실을 전달하여 독자들로하여금 역사적 지식을 자각하면서 역사적 기록물의 중요성과 함께 역사속에서 감동을 선사한다.실제로 1860년대 초 동북아를 방문했던 독일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은 자신의 논문에 '동쪽에서 온 지리학자'를 만나 감명을 받았다는 내용을 남겼다. 백두산과 내몽골 지역을 배경으로 김정호의 대동여 지도에서 빠졌던 '변방고'의 존재를 알게된 중국과 북한, 일본의 극우세력들까지 '변방고'를 쫓고 쫒는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스승의 뜻을 받들기 위해 '변방고'를 찾는데 도우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조금의 영토까지도 정지적 이유로 차지하기 위한 세력들...작금의 역사적 사실을 증거로 삼기 보다 목숨을 앗아서라도 빼으려는 자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려는 자들의 숨막히는 전개는 소설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현재 간도는 중국의 영토로 인식되고 있지만 '변방고'만 찾으면 역사적 증거가 확실한데 쉽지 않은 여정에 막 진이 빠졌다가독도를 뺏으려는 것으로도 부족해 중국의 간도를 빌미로 센카구열도를 차지하기 위한 일본의 신흑룡회는 진짜 양아치라고 밖에 안보였다.중국의 '동북공정' , '탐원공정', 그리고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의 극우세력과 간도가 우리 땅이었음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스토리는 감히 매력적인 소설이 되어 주었다.비록 지금은 국제법상 중국의 영토인 간도이지만 역사적으로 본래의 우리땅임을, 모두가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땅에 대해 다시한번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간도는 조선 땅' 임을 알았으면 좋겠다.@chae_seongmo 서평단 이벤트로@delpinobooks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