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 #서평후기#모드방튀라#열린책들[내남편]- 나를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하나, 사랑뿐이다.표지만 보면 사랑얘기구나~ 사랑하는 부부 얘기구나~ 할것이다.근데 스릴러도 아닌것이 무섭다. 결말이 궁금해 읽긴 하는데 내내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된다.아무튼 여기, 남편을 <언제나 >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내는 있다.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록한다.아내의 생활은 언제나 남편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다.지맘데로, 자기좋을데로, 자기뜻대로 남편을 사랑한다.남편이 하는 행동들은 다 잘못이고 그에 맞게 형벌을 내린다.(유치하기 짝이없게 느껴지는 형벌이다.)가관인게 남편을 더 사랑하기 위해 다른 남자와 밀회한다.(읽는내내 속으로 '미친거 아냐?' 를 몇번을 외쳤는지 모른다ㅋㅋ)같은 여자, 아내지만 뭔 이런게 다있나? 뭐하는 짓이지? 도통 이해가 안되는 이여자의 짓거리를 진짜 사랑해서라고 봐줘야 하는 걸까?사랑에 순애보도 아니고 헌신적이지도 않다. 일방적이다.남편의 작은 행동 하나에 뜨거워졌다가 차가워지기를 반복하는 마음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 불안정하다 혼자 절망적이다.본인이 적은 형벌수첩을 남편이 볼까 늘 불안해하고 이혼하게 될꺼란 상상도 한다.망상이 지나친게 아닐까 싶을 만큼 섵부른 판단과 나름의 해석과 결론을 내려버리고는 끝으로 치닫는다.근데 가면갈수록 그끝엔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니~ 이남편이 더...으악~😱 [나를 찾아줘] 같은 분위기....그거였다.사랑과 결혼생활에 있어 사랑은 어디까지나 주고 있으면서도 내가 원하는 아이러니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아무리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해도 받지않거나 원하지 않는다면 그건 사랑과는 다른 이름으로 이해될 것이다. 이해가 되면 다행인데. . [사랑은 상대가 싫어하는것을 하지 않는것] 이라는 진리를 오늘도 떠올려본다.이 남편이 안됐다 느껴지시거든 이책 한번 읽어보시길!!프랑스에서 완전 데뷔와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모드 방튀라의 첫 장편소설 이라 하니까.@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이벤트로@openbooks21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