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가 만난 지구
고금란 지음 / 호밀밭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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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자들은 1,4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 했다. 지구의 1.6배 정도되는 크기에 385일을 주기로 공전하며 표면 온도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낸 그들은 케플러 452b라는 이름을 붙였다.

혜성과의 충돌로 사라지게 될 지구를 대신할 우주왕국의 건립을 위해....

간헐산 정상에 천마호를 타고온 호세는 '별에서 온 그대'의 조선에 떨어진 김수현보다 더 이른 신라에 나타난 우주인이다.

호세가 처음 지구에 왔을때 이차돈을 만난 역사적 배경을 시작으로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나 재미있는 소재였고 신라시대의 팩트와 호세의 픽션에 몰입감 쩔었다.

개미와 대화를 나누고 새소리,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호세는 지구로 날아와 혜성과 부딪혀 사라질 지구를 대신할 우주왕국을 건립하기위한 세개의 열쇠를 찾으러 왔다.

천전리 각석에 세겨진 호세와 수품의 이름을 찾아 현생의 한별을 만나러간다.
동해의 용이되어 신라를 지키겠다던 문무왕의 수중무덤에서 옥구슬을, 전생에 지우스님과의 인연으로 구형왕릉에서는 운석을, 자연의 생태를 유지하고 있는 함월산 용연폭포에 서식하는 비단벌레의 날개를 구해 열쇠를 찾기위한 여정에
한별의 이모 환경운동가 곡두와 고택지킴이 재우, 환경운동가 지우스님, 부산댁할머니, 손씨가 호세와 한별을 돕는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강한나라를 기틀로 우주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기위해 신라에 나타난 호제는 신라의 천년역사와 왜적에 맞선 용맹한 역사에 이르기까지 문무왕과 안용복에 이르는 신라의 기운을 갖고 우주로 돌아간다.

오랜세월을 우주에 빛나는 작은 별인 지구의 수명은 어쩌면 얼마남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엄청난 석유석탄 화석연료의 사용, 마구버려지는 온갖 쓰레기,
인간의 식재료로 무분별하게 죽여지는 동ㆍ식물,
개발로 인한 사라져가는ㅈ습지와 갯벌, 육지빙하가 녹아 높지는 해수면과 사라지는 섬나라, 지진으로 인한 수많은 인명피해, 폐수와 생활하수로 더러워지는 바닷물과 죽어가는 바다생물들, 폐수처리문제와 핵폐기로 인한 원전사고, 전세계에서 인명과 문화제의 소실에 이르는 거대화재, 무분별한 채굴로 인해 사라져가는 산과 숲...

그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기후변화들을 보며
왜 우리는 지구를 지켜낼 생각에 최선을 하지 않고 있나 각성하게 된다.

고금란 작가님은 약간은 판타지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인간과 우주를 연결하며 미래를 희망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안에 인간과의 우정과 사랑, 자연과 인간의 연관성을 잃치않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언제가는 현실이 될 지구의 멸망이나 혜성과의 충돌설은 마냥 판타지이지만은 않다. 살아남을 인류를 위해서라도 돈많은 일부기업과 개인이 계획중인 우주어느공간 천년왕국의 건립보다는 지구를 아끼고 보호하고 지켜내는것이 먼저여야함을 깨달아야 할 때이다.

신라의 역사와 현재의 환경문제와, 지구와 인간이 직면한 과제를 우주와 아우러 판타지스럭게 잘 만들어 주었지만 재미와 즐거움을 맛보는 동시에 불안한 현실감도 밀려오게 한다. 다시금 자연과 인간을 생각케하는 좋은 소설이었다.


@homilbooks 서평단이벤트로 협찬받은 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쓰는 리뷰입니다.
#호밀밭출판사 감사합니다. 좋은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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