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_1994ㆍ2014 #서평후기#문은아_글 #박건웅_그림 #노란상상세월호의 시점으로 써 내려간2014년 4월 16일, 그날 전후의 기억."목적지에 닿지 못한 여객선.나는 세월호다."1994년에 만들어져 일본의 남쪽바다를 18년 넘게 오갔던낡은 배는 뜯기고, 떼이고, 덧붙여져인천과 제주 사이 바닷길을 주 3회 왕복했다.쉬고 싶었던 세월호는 그날이 오기전, 끊임없는 불길한 징조를 보내 구조를 요청했다.수많은 화물들과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을 싣고..바다는 순했고 날은 맑았던 날.....해수면으로 배는 쓰러졌다...선내에서는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이 되풀이되고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았다.드디어 헬기와 해경 경비정이 도착했을 때선장과 선원들은 승객을 남겨 둔채 가장 먼저 경비정에 올랐다.아무도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닫혀있어야 할 수밀문을 통해 바닷물이 배로 차오르고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과 세월호는바다속으로 가라앉았다.."내안에서 수많은 꽃들이 졌다..."침몰한 진실은 오랫동안 부표아래 가라앉았다.속절없이 세월이 흘렀다.침몰한지 3년이 지나고서야 인양된 세월호.."나는 증거다꿋꿋이 버티고 서서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죽음,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참사를 끝끝내 증언할 것이다."🛳🛳🛳🛳🛳🛳🛳🛳🛳🛳🛳🛳🛳🛳🛳🛳🛳🛳🛳🛳🛳벌써 시간은 이렇게나 흘렀다.그날부터..세월호가 가라앉은 바다는수많은 이들이 흘린 눈물바다가 되어 어서 돌아오라고.. 바라던 부모의 마음들은세월속에 무뎌지기는 커녕 더 깊이 상처일테지...책으로 읽는데도 가슴이 아려온다.TV화면속으로 멱살을 부여잡고 싶게 했던 이들은 버젓이 살아 있는데...아무런 잘못 없는 아이들은 선내방송을 따랐을뿐인데..수학여행 목적지에 닿지 못한 아이들..차가운 바다에게 아이들을 뺏겨버린 부모님들...가슴에 묻고 잊지못할 그날의 진실을 기다릴뿐이다..그날의 고귀한 생명들의 명복을 빈다..🙏🏼@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이벤트@_noransangsang 협찬도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소중한 책이다.바다색과 노란색이 너무 아프고 그립지만 모두가 읽고 기억하고 소장했으면 좋겠다.북펀딩 참여하고 책 추천해주신 @girlssecretgarden 소녀의정원 대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