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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다 - 세네갈 해외봉사에서 시작된 그날의 기록
유태선 지음 / 온유 / 2022년 6월
평점 :
#어느날아프리카사막을여행하다 #유태선 #온유
표지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공들인 티가 확실히 납니다.
사막과 어린왕자와 수많은 별들이 박힌 하늘.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마냥 미지의 세계, 너무나 먼곳, 더운곳, 가난한곳....
뜬금없지만 근데 저 남아공에 아는분 있어요. 학창시절 알고 지낸 오빠님이 목사님으로 가 계시더라구요...뭐 아프리카완 그외엔 상관관계는 없어요.😅
제목처럼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한다는건 너무나 꿈같고 한편 무서울것도 같긴해요.
자 이책은요.
작가님은 군복무를 아프리카해외봉사로 가십니다. 아프리카 서쪽끝 세네갈로.
세네갈 낯설지만 축구잘하는 나라라고는 언뜻 생각났어요.
용접 직종으로 지원하고 코이카 국제협력요원으로, 쉽지않은 3차전형을 뚫고? 어릴때부터 해외봉사에 관심도 많았고 호주워킹 경험도 있고...아무튼 2년3개월이라는 대체복무로 아프리카라니😱 대단한 희생정신과 열정이 아니고선 쉽지않은 선택인것 같아요.
영어, 불어, 월로프어를 배우고 구사한다는것도 얼마나 힘든일이겠어요? 세네갈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하시는데 안드레아 똥싼 바지(바지는 홈스테이 주인아저씨 성) 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 삶을 시작합니다.ㅎㅎㅎ
열악한 환경의 교육시설을 사비와 노력에노력을 더한 현장사업설명회로 코이카 예산을 타네 학생들에게 장비와 시설을 마련해주며 자신이 가진 모든 기술들을 학생들에게 교육합니다. 이런게 바로 국위선향(착한영향력) 이겠죠?
내용들은 학교실습장과 교육에 열일하고 그와중에 한국문화도 전파하고 다양한 베품과 봉사를 적극적으로 일삼으며 그곳 사람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기신것 같습니다.
함께 지냈던 사람들의 이야기, 가끔은 여행같기도 한 세네갈의 이야기, 한비야를 만나고 에볼라의 공포속에서도 봉사는 계속 됩니다.
4번째 챕터에는 세네갈 지역의 정보와 서아프리카 고대사부터 대서양 노예무역, 식민지배의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다각적인 측면의 내용을 제공하고
마지막에는 국제개발협력이라는 큰 틀의 담론으로 해외 원조의 역사, ODA 정의, 아프리카 패권을 둘러싼 갈등문제 그리고 지속 가능개발목표에 관한 이론과 더불어 개발협력에 참여하는 방법,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실천 과제를 모색해보는 해외봉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전쟁을 겪은 대표적인 가난한 나라였던 때가 있었고 우리나라를 도왔던 다른 외국의 나라들이 있었죠.
작가님 얘기하신것처럼 저도 한국의 가난하고 낙후된 사람들을 도울일이지 해외봉사라니...라는 생각했었어요.
근데 책을 읽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해외봉사를 하는 깊은 뜻을요.
아프리카 속담중 "한 노인이 숨을 거두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대요.
역사가 없고 미개한 나라라 얕봤던 아프리카라는 나라는 문명이 먼저 발생했으나 단지 글자가 없었기에 기록하지 못했고 구전으로 전해지느라 역사가 사라지고 그로인해 강대국들에게 노예취급을 당했던 거죠.
서로 도와야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기술을 전하는것에서 시작되는 봉사로 물론 열악한 환경과 적은 비용이였지만 한몸받쳐 세계촌 이웃사촌이 되어가는 길에 앞장섰던 많은 해외봉사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됐어요.
작가님의 검게타고 잠못자고 눌린머리 사진을 보면서, 단수와 정전이 일상인 이야기를 들으며 나라면 갈 수 있을까 망설여졌고 더위와 가난과 각종 질병에 맞서 살아내는 이들에게 해외봉사라는 희망적인 이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와 미안함이 함께 드는 독서였습니다.
아프리카를 알고싶거나 혹은 여행자에게도, 해외봉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너무 좋은 정보와 이야기가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