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휘 수시 합격 바이블 - 서울대생 33인의 수시 합격을 위한 절대 법칙
김지원 외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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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집-이보다 구체적일 수 없습니다. 본책도 현재 대입에 대한 이해와 방향을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대입이 저희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해졌는데..중고등학생 학부모님들 필독서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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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휘 수시 합격 바이블 - 서울대생 33인의 수시 합격을 위한 절대 법칙
김지원 외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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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완독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부끄러울 정도로 현재 대입시스템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주변에 아이가 둘, 셋인 집에서 "아이들 모두 대학교 보낼 때 입시 시스템이 달랐어요."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어 알고 싶지 않기도 했다. 나의 부모님만 해도 아이들을 본고사, 수능, 수시로 보내지 않았는가. 무슨 나이터울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이게 우리 나라 대입시스템의 실상이다. 그래서 때가 되지 않으면 우리 나라 대입시스템을 알아보지 않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제 때가 되었다.

이제는 우리 나라 대입시스템이 현재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와서 알아보자니 생기는 막막함. 여전히 수능을 보고 있고, 수시의 비중이 더 크고, 티쳐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기부가 중요하다는 것 또한 알았다. 우연히 올해 시작되는 고교학점제가 학교현장에서는 혼란만 가져오고 출석이 중요해졌다는 것도 내신이 5등급으로 바뀐다는 것도 알았다. 일부로 알아보지 않아도 텔레비전이나 기사들을 보면서 이 정도는 알게되었다. 하지만 진정한 생기부의 의미와, 고교하점제가 어떻게 운영이되는지는 몰랐다. 거기서 이번에 나온 "수만휘:수시합격바이블"은 나의 모든 궁금증을 뚫어주었다. 내가 몰라서 궁금해하지조차 않은 것들까지 다 해결해주었다.


사실 책을 처음 받고 쉽게 책을 읽기 시작하지 않았다. "합격바이블"이라고 되어있지만, 지금 대입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마치 원서교재처럼 어렴게 느껴져서이다. 그런데, 이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다! 이 책은 너무 쉽게 술술 읽힌다. 의도하지 않게, 책을 들고 한 방에 다 읽었다. 나처럼 대입시스템에 대해서 모르는 부모님들도 현재 상황을 쉽게 알수 있게 정말 잘 정리된 책이다.


책은 현재 대입시스템에서 알아야하는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 생기부, 고교학점제, 면접, 논술, 내신, 수행 평가 등. 어떻게 운영이되는지부터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중간중간에 사례를 들어서 더욱 더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좋은 부분은 학년별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중3,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비교하면서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2학년 때 3학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더욱이 별책부록으로 실제 생기부 사례집을 보여주고 분석까지 하고 있어서 이보다 더 구체적인 예는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고교학점제의 큰 불만 중 하나가 대학생 때도 전과를 하는게 현실인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서 교과목을 수강하라는게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진로를 각 학년마다 어떻게 잡아서 어떻게 과목을 선택해 줘야하는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나처럼 멘붕인 부모님들에게 조금 더 자신감을 넣어준다. 실제로 고교학점제는 그냥 폐지해버렸으면 하는게 나의 마음이지만, 현실이 어찌될지 모르니 이렇게 대처방안이라도 미리 아니 책을 읽기 전부터 읽은 후 조금 더 마음을 다잡게된듯 하다.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정보력' 격차가 제법 있을 것이다. 입시컨설턴트를 사용하는 사람부터, 초등학생 때 입시관에게 받는 진로컨설팅 등. 부유함에 따라 정보격차가 있을 수도 있고 지방인지 수도권인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전하고 유튜브에 많은 정보가 있어도 실제 부모님들은 "현재대입시스템"이라는 검색어 이외에는 무엇을 어떻게 검색해야할지 모를 수 있다. 여기에 정말로 이 책 한 권이면 된다. 이 책 한권이면 부모님들이 느낀 정보격차를 다 메꿀 수 있다. 물론, 공부는 아이드리 자신이 해야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생기부를 작성하기 위하여 하는 활동들이나 선택하는 과목에 도움이나 조언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하는 것을 알게되어 아이들을 더욱 더 진실되게 응원할 수 있을 듯 하다.


현재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 부모님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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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는 삶을 위해 비움을 시작합니다 - 비우고 채우고 균형 잡아 완성한 3인 3색 미니멀라이프
김서연.이초아.홍은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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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에세이로 부담없이 가볍게 읽으며 나의 공간, 나의 시간, 나의 식단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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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는 삶을 위해 비움을 시작합니다 - 비우고 채우고 균형 잡아 완성한 3인 3색 미니멀라이프
김서연.이초아.홍은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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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완독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없었다. 나는 맥시멀라이프를 꾸리고 있지도 않지만, 미니멀라이프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심플하게 산다」라는 책을 읽고 '줄이는 삶'이 가져다주는 평화에 대하여 처음 생각해보게 되었다. 불필요한 짐, 불필요한 영양소, 불필요한 감정, 등. 삶에 있어서 불필요한 부분을 치우는 일. 이렇게 미니멀리즘은 필요한데 참고 견디면서 없이 사는 일이 아니다. 불필요하지만 우리의 삶에 있는 수많은 보이고 보이지 않는 그 존재, 그 에너지를 없애는 일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채우는 삶을 위해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이렇게 우리의 삶에 불필요한 물건, 시간을 하나씩 치우며 돈, 시간, 그리고 건강관리를 하는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채우는 삶을 위해 비움을 시작합니다」은 정리된 삶에 대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에는 미니멀라이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책 중간중간에도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들 역시 하루에 하나씩 치우면서 시작된 미니멀라이프, 반복적인 업무가 발생되는 시간을 정리하는 이야기, 불필요한 물건들을 없애서 깔끔한 주방과 거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읽다보면 이 책은 '미니멀리즘'보다는 '정리된 삶'이다. 그런 면에서 책의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 "비우는 삶을 시작합니다"거나, "비우면서 정리합니다"가 아니다. "채우는 삶을 위해 비움을 시작합니다"인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옷을 사기 위해서 헌옷을 비우거나, 새로운 음식물을 펜트리에 넣기 위해서 기존의 조미료 등을 정리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통장을 채우고, '나만의 시간'과 '꼭 해야할 일'로 하루의 시간을 채우고 '영양과 건강'을 채우기 위하여 비우는 이야기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미니멀리즘보다는 '정리하는 삶, 정리된 삶'이라는 이야기라고 하고 싶은 이유는, 극단적으로 "꼭 필요한 물건만을 가지고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동안 몇 개의 미니멀리즘 다큐나 책을 보았지만, 그들의 삶은 내가 시도하기도 어려운 듯해보였다. 그런 반면 이 책의 작가들은 생활공간과 생활모습을 하나씩 정리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면서 더 중요한 일들이 잘 보일 수 있는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세 명의 작가가 돈, 시간,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보니 각 작가의 색이 비교적 뚜렸하게 나오는 책이다.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부분도 있고 작가의 에세이와 같은 부분도 있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마인드셋을 만들어 간 것 또한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자기계발서는 아니지만 하루하루의 마음 가짐을 엿볼 수 있고,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편안하게 에세이를 읽듯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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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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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서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그리고 그 마지막 이야기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서점 좀 다니거나, 책에 대한 광고를 몇 번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메리골드 마음 시리즈"이다. 특히나 펭귄출판사와 계약을 하고나서 엄청난 관심과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된 책이다. 이번에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이 나오면서 메리골드 마음 시리즈에 쉼표와 같은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메리골드 마음 시리즈는 힐링 도서이다. 마음 세탁소에서 사람들의 슬픔을 모두 빨아버리는 이야기로 시작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책이다. 그 중 마지막 이야기인 「메리골도 마음 식물원」는 특히나 인물들의 '성장'에 중심을 두고 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메리골도 마음 식물원」은 내가 읽는 첫번째 메리골드 마음 책이다. 하지만 책의 표지문구만 보더라도 등장인물들은 독자들과 점점 성장해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전의 이야기에서는 "아픈 기억을 지워드리고" "추억, 내 마음, 미래까지 찍어드리고" 하였다면 이번 책에서는 "아프로 상처 난 마음도 푸르게 가꿔드립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전에는 아픈 기억을 지우면 행복할 수 있는지 보고, 소중한 순간을 찍어 현재의 행복을 알았다면, 메리골드 마음 시리즈의 마지막인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에서는 아픈 마음도 하나의 꽃이 되어 반드시 행복이 온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한 한 송이 꽃이잖아요.

마음의 상처나 얼룩을 식물 가꾸듯 직접 보살펴 준다고 생각해봐요.

잎도 닦아주고, 물을 주고, 햇빛을 쐬어 주고,

가끔 영양제도 주며 보살펴 준다면 어떨까요?

P.62


특히나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유산과 난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 청소년기의 방황으로 후회를 가지고 살아가는 버스기사 등 낯설지 않은 인물들이다. 거기다가 이전에 책을 읽지 않았어도 이전에 나온 인물들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인물들이 나오고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어 그 재미가 솔솔하다.


메리골드가 꽃이라는 것을 사실 책을 읽다가 알게되었다.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올 행복"이라고 한다. 이 전의 책들을 읽지 않아서 전에도 이미 나온 이야기일 수 있다고 추측해본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쓸 때부터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을 작가는 찾았겠지만, 그 시리즈의 끝이 "식물원"이니 그야말로 잘 어울리는 제목이다. 아마 작가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쓸 때 이렇게 메리골드 마을의 이야기를 3개나 쓰게 될 줄 몰랐을듯하다. 하지만 그 끝에 사람들이 상실과 슬픔으로 식물을 키우고, 그 마음을 돌봐주면서 행복으로 꽃을 피우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었으니 많은 독자들은 이 속에 함께 생각에 잠기며 위로와 용기를 얻게될 듯 하다.


행복한 척 보여주는 거 말고, 

내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봐요.

작은 즐거움들이 매일 모이면 행복한 매일이 아닐까.

P.183




더욱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지은과 주변 인물은 일회성인 인연이 아니라 이전부터 인연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은 사람들에게는 마치 발견하지 못한 이스터에그를 발견하듯이, 인물과 인물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지나가는 손님인줄만 알았는데, 그보다 더 깊은 인연을 발견하였을 때, 주인공을 알아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알아보았을 때, 더 나아가 주인공이 그리 만나고 싶던 사람이었음을 알게되었을 때..스포일러를 쏟고 싶지 않기에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작가가 숨겨놓은 선물들을 찾는 재미가 여기저기 있다.


앞에도 썼듯이, 메리골드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읽게된 책이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이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가 나왔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동시에 손이 쉽게 가지 않던 책이다. 그런데 이번에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을 읽게 된, 거꾸로 사진관도 읽고 세탁소를 읽고 싶기도 하고, 순서대로 세탁소를 읽으면서 어떤 이야기인지 더욱 깊이 들어가고 싶어졌다. 점점 바빠지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요즘과 같은 시기 딱 필요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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