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부모의 관계, 아이의 마음 읽기, 스스로 도전하고 실패를 거듭하는데 이를 보는 부모의 자세, 게임이나 SNS에 중독되었을 때의 부모 대처, 아이 존중해주기, 아이 지켜봐주기 등 사춘기 아이가 자신을 믿고 공부에 임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아이의 뇌가 호르몬으로 폭발하고 있어 이랬다 저랬다고 한다고 부모 역시 이랬다 저랬다 하지말고,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귀차니즘으로 공부를 미루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암기'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부모의 자세와 마음이 어때야하는지 알려준다.
아직 우리 아이는 사춘기가 오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것만으로 '정말 이런다고?'하면서 사춘기 시기를 공포스럽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나의 마음'을 통제한다면 아이 역시 불안감이 덜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더욱이 책에는 많은 사례들이 생생하게 실려 있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햐애하는지, 아이는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들여다보기 쉽다.
가끔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고나서 "우리 아이는 사춘기가 오지 않았어요." "우리 아이의 사춘기는 정말 수월하게 넘어갔어요."라고 이야기하는 부모님들이 있다. 어디서 보니, 그것은 아이의 사춘기가 수월하게 지나가거나 안 온 것이 아니라 부모의 올바른 대처에 괜히 더 큰일이 안 생기고 아이 역시 유연하게 자신의 생각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는 이렇게 현명한 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부모들을 사춘기 자녀를 가진 현명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실제로 읽은 후 적는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