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게 겁이 난다면? - 두려운 마음은 어떻게 이겨 내지? 뭉치 초등첫인문철학왕
최은순 지음, 나일영 그림, 이영주 해설 / 뭉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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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처럼 포스팅을 쓴다만, "겁나게 겁이 난다면"은 뭉치북스에서 새로나온 전집, "인문철학왕"시리즈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초등학생 전집이 별로 없는데(명작이나 시리즈물은 있지만 유아 때처럼 하나의 주제를 가진 전집은 찾기 힘들다) 이렇게 초등학생을 타겟으로 한 전집이 나와서 너무 반갑다!! 단행본도 구매 가능하여 원하는 주제의 책을 구하는 것도 좋고, 전집으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일단, "인문철학왕"전집의 매력부터 이야기하자면,

▶ 초등학생을 위한 전집!!!

▷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읽고, 활용하기 좋은 책

▶ 저학년을 위해서는 커다란 글자의 공감하기 쉬운 재미있는 이야기, 고학년을 위해서는 시사와 논술을 위한 글감!

▷ 시사(주제와 관련된 실제의 이야기들), 이야기, 만화, 정보 등 다양한 형태로 주제에 접근

으로 많은 고민과 많은 저자들의 논의 끝에 탄생한 전집 같다.


이번에 전집 중에서 읽게 된 "겁나게 겁이 난다면". 우리 집에 전집을 들인지도 오래되었고, '철학'은 언제나 나에게 매력있는 분야여서 함께 읽었다. 철학이라고 하지만, 소크라테스와 데카르트를 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도덕적인 기준, 인생의 가치, 상대에 대한 존중과 자신에 대한 고찰에 대해 생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유아 때부터 철학전집을 읽어주었기에 이번에 나온 전집은 꽤나 반가운 시리즈이다.


겁나게 겁이 난다면, 은 제목부터 아이들에게 재미를 준다. 엄청 겁이 난다면, 짱 겁이 난다면이 아니라 겁나게 겁이 난다면. 제목만으로 호감을 가져다주고, 궁금증이 생긴다. 내용은 겁이 많은 남동생과 동생을 챙겨주는 누나의 이야기이다. 남동생의 평상시 모습을 보면서 많은 집 부모님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들은 각자의 위치/지위에 따라 맞는 역할을 하게 되는 듯 하다. 그래서 은근히 동생들이 윗형제에 의지해서 화장실을 갈 때도 찾거나, 불꺼진 부엌을 갈 때 찾는 일이 많다. 이렇게 우리 일상에서 공감하기 쉬운 두 남매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후 학교에 전학생이 오면서의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영화는 아니지만, 부모님을 위한 책은 아니지만 스포일러는 늘 하지 않으려고 하기에 내용은 이 정도. 하지만 보다시피 '남매'와 '학교' '집' 등을 배경으로 하면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러면서 겁이 많다는 것에 대해서, 용기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저학년뿐만 아니라 유아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글자는 저학년들이 읽기 쉬우라고 제법 크다. 하지만, 양이 적은 편도 많은 편도 아니기에 아이들의 독서력에 따라서 부모님의 지도가 필요할 수도 있다. 독서력이 좋은 저학년은 뚝딱 읽을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부모님과 함께 양을 정해서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위에 요약에도 썼듯이, 실제로 그 주제를 가진 인물, 사건등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주고 있다.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해서 더 심도있게 다루어도 되고 더 나아가 독서논술로 활용하기 아주 좋은 책이다. 독서논술의 경우 같은 주제로 나이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책만 가지고 있어도 어떻게 무슨 이야기를 할지 알기 쉽다. 전집을 살 경우에는 활용할 수 있는 워크시트도 있다고 하니 금상첨화이다.


이렇게 초등학생에게 생각할거리를 주고, 아이들이나 부모님의 선호도에 따라 독서논술로 이어지기 좋은 책! 재미있는 제목과 내용, 그림까지 있어 아이들이 부담없이 알아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도치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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