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학교 아드 푸투룸 1 - 리치키즈, 모험을 시작하다 행복한 부자학교 아드 푸투룸 1
김은섭(리치보이) 지음 / 아이휴먼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을 보면 돈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들 역시 우리 부모의 돈에 "돈을 모을 줄 모르는 세대"였다면, 지금 아이들은 더 풍족한 사회에, 더 소비가 많은 부모와 자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오히려 어른보다 더 돈에 관심이 많은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부터 주식, 코인, 이자율 등에 대한 관심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초등학생때나 중학생 때 주식, 적금과 예금, 돈을 모으거나 불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주식을 아는 아이들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 중에 어른들보다 좋은 수익율로 직접 주식을 하는 친구들을 볼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방 마인드"가 아니다. 돈과 경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한 것이다. 오히려 어설프게 아는 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인생은 한 방!이라는 생각을 게 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행복한 부자학교 아드 푸투룸"은 이러한 아이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면서 부자마인드를 쌓을 수 있는 책이다. 경제와 돈의 이야기를 너무 어렵지 않게, 판타지와 같은 학교, 아드 푸투룸의 수업 속에 숨겨 놓고 있다

사실 어려운 학교이름, 아드 푸투룸, 을 보고 책 속 등장인물들도 어려운 이름을 가져서 책내용을 어렵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우리나라 책이었다. 리치보이라는 저자는 서평단과 작가로 활동 중이고 돈과 관련되어 출판 이력도 있는 분이었다그래서 주인공들은 앤드류, 조나단과 같은 이름이 아닌 서연, 민규, 재운으로 우리 아이들의 반에 한 명씩 있을법한 익숙한 이름으로 이루어져있다.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하던 아이들이 부자학교를 다니면서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고 독자들은 이 환상적인 배움을 함께 할 수 있다

사실 글밥이 있는 책이라 고학년이라도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하지만 책은 "익숙한 내용" "신나고 마법같이" 표현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지갑을 돈이 머무는 호텔이라고 하는 것이다. 호텔에 가본적이 있든 없든, 고학년이 되면 호텔의 편안함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돈이 머무는 호텔이 지갑이라니! 이러한 표현 하나로 아이들은 돈이 생기면 지갑에 넣고 싶어지고, 더 많은 돈을 지갑안에 모으고 싶어하고, 지갑 또한 소중하게 다룰줄 알게 된다. 작은 표현하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면서 ""과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글밥은 제법 많아서 저학년은 힘들지만, 책을 좋아한다면 4학년부터도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책이다. 글밥과 두께가 있는 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친구라면 6학년~중학생까지도 충분히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생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되지만, 요즘 고등학생들을 잘 몰라서 이 부분은 자신있게 이야기하기 어렵다.)

어른들도 ""이야기라고 하면 경제학을 생각하면서 어려워할 수 있다. 하지만 아드 푸투룸에서 배우는 수업들은 복잡한 숫자와 어려운 경제용어들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익숙한 시간이라든지, 관심이 많은 용돈, 좋아하거나 어려워하는 수학, 그리고 독서등, 익숙한 이야기들을 한다. 매일매일 생활하면서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정도는 들을법한데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돈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쉽게 풀이하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모든 내용을 보기 좋게 요약해주고 있다. 이 내용들을 부록으로 예쁜 카드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서가 많은데, 아드 푸투룸은 이와 같은 책이다. 아이들이 자기계발서와 친해지는데 힘이 될 것이고 돈을 이해하고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친구들이 부자마인드를 쌓고 싶다면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