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아빠의 첫 투자 수업 - 17세 딸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평생 자산 로드맵
황지우.황호봉 지음 / 유아이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목에 내용이 모두 담겼다. 부제가 ‘17세 딸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평생 자산 로드맵’인데 고스란히 책 속에 있다. 호기심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궁금증을 묻고 답하며 나아가는 이 책의 저자가 우선 부럽다. 고등학생으로 경제에 대한 관심이 있어도 그냥저냥인 수준인 경우가 많다. 부모가 금융계에 종사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저자 1과 저자 2는 그 이야기로 씨앗을 틔워 책을 썼다. 책보다 이 관계가 먼저 보인다. 책을 읽는 내내 따라다닌다. 비슷한 결의 책을 꽤 넘겨 봤지만, 역시 스스로 궁금해하고 알고자 해야 알려주는 것도 의미가 있음을 점점 더 느끼게 된다. 


내용 자체는 경제 기본서와 대동소이하다. 단, 고등학생의 관점이기에 경제 공부를 처음으로 해보려는 경우나, 관련 지식을 한 번 확인하려는 독자에게 적절해 보인다.


딸이 질문하고 아빠가 답하는 문답형이다. 제1저자는 딸이다. 그래서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지만 약간은 다르다. 학생이 선생님에게 대하는 것과는 다른 관계에서 오는 글의 느낌이 있다. 존칭과 질문의 수준이 내용보다 먼저 다가오는 이유도 그 때문일까.


책에서 등장하는 기업은 미국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낯설지 않다. 한국의 코스피 종목을 찍어주는 책이 아니다. 경제를 보는 시선과, 왜 그래야 하는지, 미국이 어떤 경제적 파워를 지녔는지 초보자의 시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한다. 


경제서를 읽어 봐도 기본적인 단어에서 거리감이 느껴졌다면 이번에 <펀드매니저 아빠의 첫 투자 수업>에서 기초부터 쌓아가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상위 1%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 초등 교과서부터 수능 문제까지 관통하는 성적 추월 독서법
최지아 지음 / 웨일북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책 좀 읽힌다는 엄마들의 단골 멘트는 똑같다. 책을 그렇게 읽혔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푸념이다. 한결같다. 이미 지나간 세월을 어쩌란 말인가. 마법의 알약이라도 있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를 받아들이고 지금부터 쌓아가면 된다.

<초등 상위 1%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는 기파랑문해원 대치 최지아 선생의 초등학생 대상 독서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제목보다 내용이 알찬 책을 만나서 일단 반갑다. 나 역시 상담에서 항상 하던 말이었는데 대신 꼼꼼하게 정리해 준 책을 만나서 정말 기쁘다. 

다음 단계만 궁금해한다. 이거 다음에 이거 하면 되고, 그다음에 이거 하면 되냐는 질문을 하는 엄마들은 이 책을 보면서 생각을 진중하게 해야 한다. 이 책에는 학년별, 독서 단계별, 분야별 추천도서가 따라 하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져있다. 어렵지 않게 일주일에 6시간이라는 독서 루틴으로 포기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더 천천히 시도해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 

저자도 분명히 그렇게 써놨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도 조금씩, 즐겁게, 스을쩍 밀어 넣어야 한다고. 기다려야 한다고,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보면 볼수록 진리다. 훌쩍 커버리는 건 뭐가 쌓였을 때 벌어진다. 하염없이 쉬운 책만 보여줄 필요도 없지만, 재미도 없고 읽기도 싫은 어려운 책을 과제처럼 문제집 풀리는 건 더더욱 할 필요가 없다. 애가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어린 학년에게 문제를 확인 차원에 풀리는 엄마들이 꼼꼼하게 읽어 보길 진심으로 권한다. 

코로나 이후로 학력 격차가 명확하게 눈에 나타났다. 그래서 더욱 종종거리고 불안하게 느껴지는 부모다. 그 마음 왜 모르겠는가. 그래서 국어에 대해서, 책을 같이 읽고, 얘기 나누고, 거기에 학습까지 이어지는 길을 이 책이 보여줬다. 추천 도서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게 아닐까 싶지만, 그거라도 읽히고 싶은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속도를 줄여서 하시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가 축구를 한다면 꼭 전해 주고 싶은 이야기
조세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축구의, 축구에 대한, 축구를 위한 시간을 사랑하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필요한 책이다. 축구에 죽고 사는 아이에게 계속 시켜야 하는지, 취미로 즐기게 두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면 저자의 조언은 단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운동을 했던 부모라면 운동 신경에 대한 감각을 알아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되겠는가. 자녀의 앞날을 결정하는데 알아야 할 거의 모든 정보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실시간으로 전 세계 경기를 본다. 어디서라도 잘한다면 눈에 띌 수 있다. 과거처럼 지인을 통하거나 큰 구단에 들어가야만 기회가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부모가 잘 알아야 아이에게 더 좋은 미래를 보여 줄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다. 어리기에 성장이 진행된다. 성장이 끝나지 않았기에 연약한 신체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기초를 쌓아야 한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경기에 출전해서 실력도 보여야 하는데, 몸도 보호해야 한다. 현재도 살고 미래도 살아야 한다니.


한 가지 동작만으로 한 가지 기술을 익힌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단호히 말한다. 틀렸다. 적어도 이 책에서는 드리블이라는 동작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가 조합이 되어야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기에 어떤 훈련을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지 훈련 계획도 섬세하게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이 고맙다. 


부모라고 해서 다 알겠는가.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자식이 좋아한다면 알려주는 입장에 서게 된다.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축구 도서를 한 권 골라야 한다면, 공부를 해서라도 성장하길 원한다면 이 책을 정독하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합격을 부르는 7문장 자기소개서 - 특목고·자사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완벽 대비 실전 가이드
황유진 지음, 김한주 감수 / 슬기마루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생성형 AI보다 훨씬 나은 책이다. 약간은 뻔하지 않을까 지레짐작했던 순간을 반성한다. 자기소개서는 뭘 좀 해보려는 한국에서 필수 과목이다. 그런데 그 누구도 잘 알려주지 못한다. 멋들어진 예시를 봐도 내 것이 아니고, 나의 이야기가 들어가는 순간 어색해진다. 글자 수 맞추는 것도 고역인데 심지어 그 안에서 자신에 대해 표현을 해내야 한다. 근거 중심주의 논문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이상한 나라의 자소서란 말인가.


정규교육에서 글쓰기를 야무지게 배운 것도 아닌데, 질문과 형식이 정해진 자기소개서는 아무리 해도 어렵다. 지도하는 선생님도 써내야 하는 학생도 마찬가지다. 워낙 AI로 있어 보이는 문장으로 글자 수에 에피소드까지 넣어서 쓰지만, 면접관은 모르지 않는다. 자신의 것과 그것을 담아낸 과정에 투박함보다 진심을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황유진 선생님은 7문장으로 내용을 전달하라고 말한다. 얼듯보면 단순한 팁으로 보이지만, 자소서에 치여봤다면 이게 얼마나 고급 정보인지 안다. 잘 읽히는 글에 담긴 구조를 정확하게 7문장으로 뽑아낸 것이다. 


글쓰기에도 공식이 있다. 7문장 도식은 경험을 배움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단계다. 왜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 그래서 무엇을 하려 했는지, 어려움이나 실패를 알아채고, 해결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얻어진 학습은 어떤 결과였는지, 그래서 얻은 원리는 무엇인지가 담긴 보물이다. 생각의 흐름을 이렇게 꿰뚫어서 전달할 수 있다면 자기소개서에 겁내는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다. 


7문장에서 등장하는 내용은 생기부에 있어야 하기에 분석하는 법, 경험을 정리해서 내 것으로 표현하는 것까지 모두 돕는 책이다. 잘 쓰기 위해 잘 읽히는 구조를 알려주는 <합격을 부르는 7문장 자기소개서>는 나만 알고 싶은 비법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대 일타 선배들의 최상위 공부법 - 초중등부터 한발 앞서 준비하는 명문대 합격 전략의 모든 것
kt HCN <스튜디오S> 서울대생 7인 지음, 류정희 구성 / 북라이프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렇게 공부하면 된다. 공부 잘하는 누구는 이렇게 했다더라, 어느 학원에서 준비했다더라, 유명 강사 문제집을 꼭 풀었다더라, 내신 준비를 어떻게 했다더라. 연예계만큼 카더라가 많은 사회가 입시다. 성공기는 확장되고, 실패기는 사장된다. 나비효과 마냥 실패도 드라마에 나올 정도로 각색이 되기도 하고, 성공기는 이렇게 세상에 공부 잘하는 사람이 많은지 궁금할 정도다


학습 성공기=입시 성공기로 읽힌지 오래다. 공부 잘하는 방법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긴 대한민국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건 시험을 잘 본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서울대 일타 선배들의 최상위 공부법>은 공부를 잘하는 이들 중에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진학하기 어렵다는 서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분야도 다양하다. 의대, 공대, 인문대, 사회 과학대에 다니는 <스튜디오 S> 학생들이 모여 작업한 결과물이다. 


서울대생의 학습기는 언제나 환영받는 서점가의 알짜배기다. 각 과목의 선생님이나 강사보다는 입시를 치른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기억으로 미래의 대학생에게 내적 친밀감도 있으니 말이다. 한 명의 성공기보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7명의 다른 이야기가 고루 담겨 있다는 점이다. 분명한 특징은 있다. 본디 공부를 잘했다. 못했던 기억이 없는 이들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전교 꼴찌에서 승리의 깃발을 거머쥔 경우는 없다. 최고 중의 최고의 성적으로 진학했기에 이 정도여야 서울대를 다닐 수 있음이 느껴질 정도다. 


혼자 공부한 경우도, 학원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여러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 담겨 있다. 그저 누군가가 해야 해서, 불안해서, 안 하면 뒤처지는 느낌이어서 공부와 관련된 선택을 했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하고 싶은 무언가가 분명히 있었다. 오늘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하도 있었다. 흘러가듯이 시간을 두지 않았다. 누가 봐도 치열하게 살아낸 시간이 담겨 있다. 어설픈 등급에서 생각만 많아진다면 따끔하게 타인의 학습기를 읽어 보고 사색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