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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도 스펙이다 - 내 아이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 체크리스트 50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핑크빛의 강렬한 첫인상. 이 책은 스펙공화국인 대한민국에 핵심을 던진다. 스펙의 방탕에는 인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 '싸가지'가 인간관계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맞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너무 당연하다. 전화받는 예절, 사람간의 인사,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책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기본 중의 기본이 그 사람을 기억하고 선택하게 만든다. 스펙이라는 단어 안에 인성은 아직 불포함인 듯하다. 스펙이 출중한 인재들을 만나도 어이없는 광경을 왕왕 마주하는 걸 보면 말이다.
아이들의 입시관련 책인 줄 알았다. 목차를 읽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바로 이거야!' 너무도 기본 중의 기본에 대해서 차근차근 말해준다. 흡입력 있는 글귀는 지루함따위는 한방에 날린다. 저자가 편집장이기에 더 신중하게 써내려간 듯 싶다.
PART 1 인사가 감동시키는 아이를 만든다
PART 2 공감이 소통하는 아이를 만든다
PART 3 신뢰가 아이를 인정받게 한다
PART 4 절제가 자신감 있는 아이를 만드다
PART 5 관계가 더불어 사는 아이를 만든다
'아이'를 마케팅 방향으로 잡았으나 이 책은 실질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굳이 책 겉면에 '내 아이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 체크리스트 50'이런 내용을 써 넣을 필요가 없었다고 본다. 'EBS' 로고 역시 이 책이 아이들에 한정한 책이라고 치부하게 한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사람이 살면서 사람과 마주하며 생활하는 데 있어 너무도 당연히 필요한 내용이다.
최근에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나 상사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후배가 고민을 상담했었다. 개인적인 친분은 있지만 사실 싸가지라고는 약에 쓸데도 없었기에 조언 따위는 해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안쓰러운 마음에 잘 들어주기는 했다. 이 책이 아주 적절하다. 지금 손에 꼭 쥐어주고 싶다.
본인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핑크싸가지를 당장 읽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