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 치매 걱정 없이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안준용.석남준.박상기 지음, 김기웅 감수 / 비타북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어리석을 치, 어리석을 매'로 표현되는 치매는 참 불쾌한 병명이다. 본인이 치매라고 말을 꺼내기도 어렵고 가족 중 누군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해도 알리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걸리지 않아야 최선이고, 걸리면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게다가 언론, 특히 드라마에서 노출이 되는 치매는 한 순간에 기억을 잃고 힘겨워 하는 내용만 나오지 않는가. 겁을 내는 게 당연한다. 

그러나 피할 수 있는 길은 예전 보다 좁아 보인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과 비례하여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수적으로 증가했다. 스트레스나 우울증 혹은 혈관 질환으로 인해 영향을 받으면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치매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명확하게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분명한 것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치매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유전병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암처럼 가족 중에 누군가 앓았다면 발병확률은 2배 정도 높다고 한다. 이 정도는 다른 질병보다 특별히 높은 수치는 아니다. 치매가 개인의 병이 아닌 가족의 병이기에 그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치매는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목놓아 외친다. 빠른 진단과 그에 따른 질병관리가 동반된다면 드라마에서 보던 혹은 주변에서 익히들어 공포를 느끼게 한 그런 일은 겪지 않는다고 말한다. 모르기에 무서운 병 1위가 바로 치매란다. 내가 치매일리 없다고, 혹은 내 부모님이 그럴리 없다고 부인하지 말고 의심이 든다면 일단 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받기를 바란다. 치매도 관리만 잘하면 당뇨처럼 잘 유지할 수 있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국가가 나서서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가족이 부양하지 못할 경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맡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어떤 조건을 살펴봐야 하는지 책에 잘 나와 있다. 

치매가 의심 된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 보라. 그리고 병원으로 가라. 불안감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함께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