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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ㅣ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3
마이클 맥레이.조너선 베를리너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4년 10월
평점 :
예전에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친구에게 기계공학은 뭘 배우냐고 물었다. ‘뭘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계속 계산해. 식 세우고 계산하는 것만 하루 종일 해.’ 공학은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내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답이었다. 그래서 수학과 친구에게 수학과는 수학을 공부하냐고 물었다. ‘아니, 우리는 생각을 해. 계산은 핵심이 아니야.’ 일반인으로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다른 화학 공학도 생명공학도 대답은 비슷했다. 신기한 일이었다.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를 펼치니 같은 표현이 계속 나왔다. 수학은 공학의 핵심이며, 엔지니어는 수학과 과학을 기반으로 만들어 낸다. 끊임없이 계산하던 친구들의 모습이 그제야 이해되었다. 열역학도, 유체역학도 모두 계산을 했어야 했지만 계산이 전부는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다시 봐도 참으로 신기한 세상이다.
이 책은 공학이 무엇이고 공학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현재 활용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이 쉬운 것은 물론이고 각 챕터마다 귀여운 퀴즈가 있다. 공학에 관심을 보이는 중고생에게도 아주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다. 혹은 공학을 처음으로 접하는 일반인에게 소개하기 알맞다. 일단 정리가 수업 교재처럼 되어있어서 찾아보기도 쉽다. 각 분야를 중요한 부분으로 간추려서 제시하기에 읽어야 하는 내용이 많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