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인사이드 - 스트레스 속에서 나를 지키는 내면검색 매뉴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시공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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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보살?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다. 이 책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서 기인했다는 사실도 놀랍다. 구글의 엔지니어 차드 멩 탄의 내면 검색 프로그램을 회사 내에서 효과를 확인하자 그에 관한 내용을 담은 『서치 인사이드』는 관련 용어와 시대를 반영해  2024년 재출간되었다. 


마음챙김, 다시 말해 명상은 한국은 갈 길이 아직 멀다. 절에 있는 스님이나 하는 것으로 치부되며 대중에서 멀어질 때, 서구권에서는 동양의 명상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사회 지도층을 넘어 일반인의 영역까지 확장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 책이 바로 『서치 인사이드』다. 


전문가로 불리는 종교인이 아니라 철저하게 일반인, 회사 다니는 옆집 사람도 마음챙김이 가능하다는 점이 그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은 원동력으로 보인다. 보통의 우리네가 일상에서 활용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갑작스러운 아이의 짜증에 떠밀려가지도, 배우자의 고약한 말에 상처 입은 채로 일상을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마음챙김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느껴진다. 


『서치 인사이드』는 평범한 대중이 명상을 시작하고 연습하는 단계를 어떤 명상 교재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다. 마음챙김을 시작하려고 영상이나 책을 찾아봤다면 알겠지만 이걸 해서 뭐에 쓰는지, 어떤 부분이 구체적으로 나아지는지 궁금할 때 아주 적절한 비유와 예시로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간다. 하다가 지치고 지루한 구간에 빠져 갈팡질팡할 때도 별것 아닌 명상의 순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읽어 봐야 느껴진다.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마음챙김을 권하는지 책장을 넘길수록 알게 된다. 마음이 평화롭다면 세계 평화도 가능할 것은 기분이 든다. 


구글이라는 세계 인재의 집약체에서 적용되어 파장을 불러온 『서치 인사이드』가 한국에서도 그리되길 바란다. 내 마음이 시끄럽지 않다면 타인의 마음도 살펴보게 된다. 그렇게 세상은 나아진다. 명상은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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