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시대 -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다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다' 부제가 위안이 된다. 힘들어하는 것조차 자신이 부족해서일까 의심하고 있다면 <과부하시대>에서 말하듯이 정말 버거워서 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스로 욕망해서 산다면 오롯이 개인의 역량으로 볼 수도 있다. 지금의 사회는 그렇지 않다. 전자제품의 배터리 효율이 떨어진 것 마냥 사람도 소진된다. 수치로 나오지 않기에 인지하기 어렵다. 기능이 떨어져도 충분하지 않다거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라고 여길뿐이다.


아니다. 당신은 소진되었다. 과부하는 스스로 알아채기가 일단 어렵다. 과부하의 얼굴은 여럿이다. 우울이라고 보이기도 하고 외로움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강박적인 행동으로 괴로워하기도 하고, 아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에 시달리기도 한다. 나, 주변, 사회 모두가 원인이다.


그 이유를 이 책에서는 크게 4가지로 나눈다. 사회 속 혐오, 건강에 무신경, 과잉 성실, 지구의 위기.


그래서 저자는 과부하에서 헤쳐나가는 방법을 말하기에 명상가처럼 전한다. 개인이 관계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치이지 않으려면 일상을 잘 살아 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맺고 있는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 책이 우울증에 관한 내용인지, 불안증에 대한 이야기인지 헷갈린다. 그만큼 과부하는 가까이 있다는 뜻으로 느껴진다. 아무 대처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시대는 끔찍한 피로감과 무기력이라는 상처를 준다. 늦지 않았다.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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