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공부법 -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상위 1% 공부력의 비밀
최하진 지음 / 스타라잇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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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참 귀에 꽂히게 지었다. 개성 넘치는 공부법이 많으니 기억에 남으려면 그래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제목.


저자 최하진은 만방학교의 설립자다. 만방학교는 중국 하얼빈 시에 있는 국제 학교다. 국제 학교의 특성상 해외 대학으로의 진학이 많다. 흔한 풍경 중 이 책을 펴낸 이유가 뭘까?


파. 긍정의 힘

인. 人性 훌륭한 인성 애.

愛 사랑을 베푸는 인재

플. PLAN, 실천 가능한 계획


개인의 욕구 충족을 위한 공부는 한계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타인에게 베푸는 마음이 있어야 폭이 좁은 공부만 잘하는 사람에서 넓게 쓰이는 사람으로 확장된단다.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초중고와는 결이 다르다. 국제 학교라는 특성도 있겠지만, 설립 목표 자체가 함께, 같이, 그 뜻에 동의하고 실천해야만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리라. 입시, 그 속의 상대평가가 지배하는 한국의 교육 구조는 학습 자체로 즐거움을 얻기 어렵다. 그게 사실이다. 입시까지도 성장하는 공부가 아닌 쪼개고 나눠서 더 많이 외우면 되는 과정이 없다.


습관과 태도에 많은 방점을 찍는 만방학교만의 강점이 부럽다. 너무도 당연한 교육인데 일부에게만 가능한 교육이라는 사실도 슬프다. 다행인 점은 존재하기는 한다는 점이다. 미네르바에 입학한 학생이 여럿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 학교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교육서나 양육서에 보면 나오는 이야기지만 학교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대다수의 시야가 좁아진다. 이 책은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커다란 인재로 자랄 수 있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의 교육도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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