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관 바이블 - 대한민국 검찰수사관, 신규채용부터 정년퇴직까지
김태욱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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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알겠는데 검찰 수사관? 드라마에서 보던 그 직업인가 싶은 마음에 책을 펼쳤다. <검찰 수사관 바이블>은 검찰이라는 기관에서 특수(?) 하게 시작되어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신다.

검찰도 조직이고, 그 조직 안에 있는 직무이기에 채용 근거와 퇴직까지 다 적혀 있다. 신기하다. 검찰에는 검찰만 있는 게 아니었구나. 사무관이라고 불리거나 조사관이라고 매체에서 보이는 그 직군이 역시 전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검찰에 대해 관심이 있고 공무원이라는 조직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검찰 수사관도 어떤 영역에서 업무를 담당하는지 약간은 알 수 있었겠지만, <검찰 수사관 바이블>은 제목 값을 톡톡히 한다. 책을 읽다 보니 마치 내가 수사관인 양 아는 척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은 <어쩌다 검찰 수사관>의 후속작이다. 그래서 그 책에 담긴 검찰 수사관의 내용보다 더 세부적인 부분을 다룬다. 독자들이 일반적으로 궁금해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출간했으니 당연하리라. 게다가 김태욱 검찰 수사관님의 필력이 딱딱한 검찰의 기운을 담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빨려 드는 느낌이 있다. 덕분에 제도나 조직의 구성, 업무, 영역에 관한 내용조차 가깝게 느껴진다. <검찰수사관 내전>은 <검사내전>과 제목이 비슷해서 검찰에 대한 이야기 인가 싶지만 다르다. 작가님 책이 더 재밌다.



예리하면서 설득력도 있고 게다가 매우 합리적인 글에 담긴 주제가 검찰 수사관이라니. 작가님, 다른 책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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