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생각 - 이 세상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
양성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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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다고 주장하는) 한 가정의학과 의사의 진료실 이야기다. 이 <의사의 생각>이 몇 번째 에세이다. 응급실의 생사를 가르는 긴급한 이야기나 가슴 아린 이야기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하긴, 가정의학과에서 무슨 험악한 일이 있겠냐마는, 의사가 독립해서 일을 하려면 무수히 많은 환자를 만난다. 그 길에 있었던 일도 나타나기도 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같은 동네 지역주민인 걸 알게 되었고, 근무지는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신도시 느낌의 아파트 지역이 어딘지도 짐작이 된다. 그래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다. 


열이 나는데 감기인가요?

열이 나는데 독감인가요?

열이 나는데 코로나인가요?

....


열은 수백 가지의 이유로 발생한답니다. 환자분들!


배가 아픈데 위염인가요?

배가 아픈데 장염인가요?

배가 아픈데 식중독인가요?

배가 아픈데 식도염인가요?

....


뱃속에는 장기가 많습니다. 검사를 해봐야 아는 거예요, 환자분들!



그리고 의사는 셜록 홈스가 아니랍니다.라는 부분은 웃음이 나와 한참을 실실거렸다. 1차 진료기관이자 멀티플레이어에 해당되는 과에서 진료를 하다 보니 당연히 다양한 환자를 만나고 진단을 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을 의사의 입장에서 들으니 새롭다. 다시 보인다고나 할까?



진료실에서 만나는 의사들의 속내가 궁금하다면 한 번 펴보길 권한다. 글밥도 넘치지 않고 글결도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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